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장애인 고용 의무를 준수하지 않고 이를 돈으로 메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7일 밝힌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민간부문 장애인 고용률’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장애인 고용부담금을 가장 많이 낸 기업으로 삼성전자(90억 900만 원)가 1위에 꼽혔다.
고용부담금이 많은 것은 그만큼 ‘장애인 고용 촉진 및 직업재활법’에서 정한 장애인 고용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 이래 연속 3년 상위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39억 7,100만 원으로 역시 3년 연속 2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2012년과 2013년 4위에 올랐던 SK하이닉스는 39억 2,100만 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대한항공, LG전자, 이마트, 홈플러스, 연세대학교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삼성그룹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물산주식회사, 삼성생명공익재단 등 무려 4개 계열사가 장애인 고용부담금 상위 20위권 내에 올랐다. 이에 삼성전자의 캠페인 ‘또 하나의 가족’에는 장애인이 없는 셈이라고 심상정 의원은 꼬집었다.
이밖에 주요 시중은행 중에서는 우리은행이 25억 3,200만 원으로 1위에 올랐으며 국민은행 25억 원 신한은행 23억 3,700만 원으로 그 뒤를 따랐다. 특히 지난 2012년, 2013년 자료에 따르면 위 3개 은행은 지난 3년 간 서로 번갈아가며 선두권을 다툰 것으로 확인됐다.
심 의원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처우는 한 공동체의 품격을 결정하는 주요한 척도”라며 “대기업들이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강조하며 각종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는데 이보다 사회에 공헌하는 가장 빠른 길은 규정된 법을 충실히 준수하는 것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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