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전투기 기술이전 요청에 美 반응 ‘냉랭’…카터 국방부 장관 “조건부로도 어렵다”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15-10-16 12: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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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최종문 기자] 한국형 전투기 사업과 관련 거듭돼 왔던 한국의 요청에 미국이 사실 상 거절 입장을 보였다.
국방부는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수행 중에 있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지난 15(현지시간) 카터 장관을 만나 미국 정부가 지난 4월 기술 이전을 공식 거부한 AESA(에이사) 레이더 등 4개 핵심 기술 이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카터 장관은 조건부로도 기술 이전은 어렵다는 입장을 견지해 보였다. 다만 기술협력 방안은 공동으로 모색해 보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카터 장관의 언급은 우리 정부의 거듭된 기술이전 요청에 따른 공식 입장이기에 더욱 주목되고 있다.
한국이 기술이전을 요청한 4개는 AESA(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와 IRST(적외선탐색 추적장비), EO TGP(전자광학 표적추적장비), RF 재머(전자파 방해장비) 등이다.
한편 앞서 지난 8월 우리 국방부는 카터 장관에게 기술이전과 관련한 협조 당부의 서신을 보낸 바 있으나 2개월이 넘도록 답신을 받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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