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영석 해양수산부 내정자 ⓒNewsis
[일요주간= 김슬기 기자] 20일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내정된 김영석 후보자가 강남에 거주 목적이 아닌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새정치민주연합 황주홍 의원은 “‘고위공직자 재산공개사항’ 등을 토대로 확인한 바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현재 강남 도곡동과 일산에 각각 31평, 25평의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황 의원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지난 2001년 8월 일산 아파트를 구입하고 다음해 2월 도곡동 아파트를 구입하는 등 6개월 사이 2채의 아파트를 연달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김 후보자는 현재 일산 아파트에서만 살고 있는 상태로 강남 아파트에선 거주한 적 없다는 게 황 의원 주장이다.
황 의원은 “당시 도곡동 아파트 시세는 3억 6,000만 원에서 4억 원 사이였지만 현재는 9억 원에 달한다”며 “김 후보자가 거주하지도 않을 강남 아파트를 구입했다 라는 건 투기 목적으로 볼 수 있다”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자는 2001년 당시 해양정책국 해양개발과장으로 근무한 바 있으며 올해 3월 신고한 재산공시에 따르면 전체 재산이 4억 원 조금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황 의원은 “이 같은 의혹들을 청문회 과정에서 밝혀야 한다”며 “자금 출처도 공개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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