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는 부품 공급 계약을 할 수 있게 해달라는 납품업체의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KT테크 최모(55) 전 생산관리팀장과 양모(50) 전 차장을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2007년에서 2010년 사이 휴대전화 LCD를 생산하는 A 업체 대표로부터 부품 공급의 부탁과 함께 21차례에 걸쳐 총 3억 5,000만 원의 뒷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첩보를 받고 수사에 나섰던 검찰은 마지막으로 금품을 받은 지 5년만인 지난 15일 최씨 등을 구속하게 됐다.
검찰은 KT테크가 청탁 대가로 실제로 부품을 공급했는지 여부 등 수사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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