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청탁 대가로 수억 챙긴 KT 자회사 직원 5년 만에 구속

이민식 / 기사승인 : 2015-10-21 1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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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민식 기자] KT 휴대폰 제조업체 자회사였던 KT테크 직원들이 납품 청탁과 함께 그 대가로 수억 원의 뒷돈을 받았던 사실이 5년 만에 밝혀지면서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는 부품 공급 계약을 할 수 있게 해달라는 납품업체의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KT테크 최모(55) 전 생산관리팀장과 양모(50) 전 차장을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2007년에서 2010년 사이 휴대전화 LCD를 생산하는 A 업체 대표로부터 부품 공급의 부탁과 함께 21차례에 걸쳐 총 3억 5,000만 원의 뒷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첩보를 받고 수사에 나섰던 검찰은 마지막으로 금품을 받은 지 5년만인 지난 15일 최씨 등을 구속하게 됐다.

검찰은 KT테크가 청탁 대가로 실제로 부품을 공급했는지 여부 등 수사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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