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포폴과 효과가 비슷하면서도 마약류 목록에서 빠져있는 전문의약품인 에토미데이트가 '제2의 우유주사'로 불리며 유흥업소 등을 중심으로 급속히 퍼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흥업소 관계자에 따르면 일명 ‘주사 아줌마’로 불리는 전직 간호조무사 출신 여성들이 서울 강남 일대 오피스텔이나 모텔 등지에서 불법 투약하는 수법이 성행하고 있다.
인천지방검찰청 강력부(부장 이형관)는 에토미데이트를 빼돌려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시중에 고가에 팔아넘긴 혐의로 안모(46)씨 등 조직폭력배 2명과 유통책 1명 등 3명을 약사법 위반혐의로 구속됐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안씨 등은 약품 도매상에서 에토미데이트 5만 mL에 해당하는 앰플 5,000개를 빼돌려 강남 일대 유흥업소 여성 등에게 4억여 원 어치를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투약자들의 상당수가 기존 프로포폴 수요층으로 에토미데이트가 현재 마약류로 분류되지 않아 투약자 처벌 기준이 없는 상태다. 은밀하게 거래되고 있는 에토미데이트가 도매상에서 소매상으로 넘어가는 과정서 빼돌려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한편 지난 2011년 2월 프로포폴이 마약류로 지정된 이후 에토미데이트의 수입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12만 앰플에서 2012년 20만 앰플로 늘었고 지난해는 30만 앰플이 수입돼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사법당국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해 에토미데이트도 마약류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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