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대출 의혹' 리솜리조트 농협은행 여신 담당자 심근경색으로 숨져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15-10-23 15: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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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민식 기자] 리솜리조트 1,000억 원대 부실 대출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았던 농협은행의 여신 담당자가 숨진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농협은행 여신심사부 김모 심사역이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김씨는 농협은행이 자본잠식 상태에 있던 리솜리조트에 대출을 해준 경위와 관련 참고인 자격으로 최근 검찰 조사를 받았으며 이달 초에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 리솜리조트 부실대출 의혹과 관련해 자료를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농협은행은 리솜리조트가 분양실적이 저조하고 자본잠식 상태에 빠질 정도로 재무건전성이 악화됐음에도 매년 수백억 원씩 대출을 승인해 특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농협은행은 지난 2005년부터 최근까지 10년 간 자본잠식 상태인 리솜리조트에 1,640여억 원의 대출을 해줬으나 현재 원금의 14%235억 원 밖에 회수하지 못한 상태다.
이같은 내용은 지난 6일 농협중앙회서 열린 국감에서도 도마 위에 올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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