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한 조희팔 조카 ‘급성 약물중독’… 경찰, 자살 동기 등 추가 수사

이민식 / 기사승인 : 2015-10-28 17: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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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민식 기자] 희대의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58)의 조카로 지난 20일 숨진 채 발견된 유모(46)씨의 사망원인이 급성 약물 중독인 것으로 최종 결론 났다.
28일 대구 동부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부검감정서를 전달받은 것으로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유씨 주변서 항우울증제와 수면제인 미르타자핀, 졸피뎀 등이 다량 발견됐으며 유씨는 12년 전부터 불면증을 앓아 왔고 최근 이 약을 처방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의 사망 후 일각에서는 타살 의혹이 제기됐으나 그 혼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애초 국과수 최종 결과가 예비 부검결과와 동일하면 해당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었지만 유씨 자살 동기를 두고 각종 의혹이 불거지면서 추가 수사를 진행키로 결정했다.
한편 사망한 유씨는 조희팔의 밀항과 장례식 등을 돕는 등 집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조씨의 생사를 규명할 수 있는 핵심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혀왔다.
유씨 사망 직후 일각에선 유씨가 최근까지 조희팔 일당의 범죄 수익금을 수시로 받아 사용했으며 이를 은닉해 놓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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