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朴대통령, 성공하려면 소신있고 능력있는 유승민 끌어안아야” 일침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15-11-09 15: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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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Newsis


[일요주간=최종문 기자]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부친인 유수호 전 국회의원의 장례식과 관련 청와대가 별도 조문이 없을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유 전 원내대표에 대해 끌어안아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에 일침을 가했다.
9일 이 전 총재는 대구 경북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유 전 의원의 빈소를 조문하는 자리에서 박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는 유 의원 같은 능력 있고 소신 있는 정치인을 내칠 게 아니라 보듬고 끌어안아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번에 박 대통령이 유 전 원내대표에게 배신의 정치라고 하는 모습을 TV에서 봤다깜짝 놀랐다, 가슴 아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전 원내대표는 소신 있고 능력 있는 의원이다라며 평소에 아끼고 사랑하는 후배·정치인이다라고 강조했다.
유 전 원내대표는 이 전 총재가 한나라당 총재를 지냈을 당시 여의도연구소장을 지내면서 본격적으로 정치에 입문하는 등 이 전 총재의 최측근으로 잘 알려졌다.
이어 이 전 총재는 대구는 의리와 기개, 기골의 정신으로 나라가 어려울 때 바로 세우고 앞길을 선도한다고 대구 시민은 모두 자부한다의리와 기개, 기골로 소신의 정치인인 유승민을 키우고 밀어줬으면 하는 게 솔직한 바람이다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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