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文 대표 사퇴 요구는 극소수, 다수는 문안박…여론조사 약용은 비주류 측의 정치적인 의도”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15-11-17 1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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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홍영표 의원. ⓒNewsis


[일요주간=최종문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홍영표 의원이 일명 문재인 호남위기설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당내 비주류에 강하게 질타했다.
17일 홍 의원은 CBS 라디오에 출연해 어떤 한 특정한 여론조사결과를 가지고 전체 상황을 판단하는 것은 정치적인 의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문 대표 사퇴를 요구하는 분들의 개인적인 정치적 이해관계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남의 표본 수 4,000명을 한 여론조사(리얼미터 여론조사, 전남지역 남녀 4,000명을 대상. 신뢰수준 95%, 표본오차를 ±1.5%p, 응답률은 4.9%)를 보면 문재인의 지지도가 21%중앙일보 여론조사에서도 문 대표가 사퇴해서는 안 된다가 65.6%였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새정치연합 비주류 의원들은 문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3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문 대표의 호남 지지율 5%를 문제 삼았다. 이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지지율인 9%보다 낮은 수치로 이를 두고 비주류 측은 이대로는 총선을 치를 수 없다고 문재인 대표를 압박했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문 대표가 어려운 상황에 놓인 것은 (비주류측의) 흔들기 때문"이라며 “(야당) 분열의 책임에서 비주류들도 자유로울 수 없다. 한 번쯤은 성찰해 봐야 한다고 질타했다.
홍 의원은 또 당의 갈등 해법에 대해서 문재인-안철수-박원순 스크럼을 주장했다.
홍 의원은 당 다수가 문(재인)·안(철수)·박(지원)이 중심이 되는 리더십을 세울 것을 요구한다세 사람이 함께 하는 지도부는 국민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철수 전 대표가 안철수표 혁신안에 대해 문 대표가 입장을 내놓기 전에는 연대에 응하지 않겠다며 거부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안 의원이 내놓은 10개 안 중에 5개가 부정부패에 관한 것이고 부정부패에 대해서는 이미 당헌당규상에 상당히 반영돼있기 때문에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안 의원이 왜 ··에 반대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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