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삼성라이온즈 투수 임창용 소환 조사 …“원정도박 혐의 일부 인정”

이민식 / 기사승인 : 2015-11-26 16: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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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민식 기자] 동남아 도박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야구계 전체로 수사 범위를 확대하는 모양새다.
지난 25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심재철)는 전날 삼성라이온즈 소속 투수 임창용(39) 선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앞서 기소된 도박알선 운영업자로부터 임씨가 마카오에서 수억 원대 원정도박을 벌였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임씨를 소환 조사했다. 또 해당 업자 진술 외에도 임씨의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를 이미 확보한 상태로 알려졌다.
임씨는 조사 과정에서 일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임씨 외에 또 다른 선수에 대해선 아직 소환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검찰과 별도로 또 다른 삼성라이온즈 소속 선수 2명에 대해 원정도박 혐의로 수사를 진행 중에 있다.
한편 마카오, 필리핀, 캄보디아 등에서 조직폭력배가 운영한 카지노 사건을 수사해온 검찰은 총 500억 원대 도박을 한 혐의로 기업인 10여 명을 재판에 넘긴 바 있다.
이번 수사를 통해 검찰은 모두 33명을 입건해 이중 14명을 구속 기소, 상대적으로 혐의가 가벼운 12명을 불구속 기소했으며 도주한 7명을 지명 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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