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통일연구원에 따르면 탈북민 24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남한에 정착한 지 10년 이상 된 탈북민 삶 만족도는 4점 만점에 2,73인 것으로 조사됐다.
만족도는 정착 3년 이하 3.06을 시작으로 4~6년에 3.07로 약간 올라간 뒤 7~9년에는 2.99로 감소하기 시작해 10년 이후에는 급격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전체 평균 수치는 2.99로 나타났다.
이런 원인으로는 탈북민들이 겪는 노동과 경쟁, 분배정의, 능력중심사회 등 자본주의가치에 대한 적응의 어려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통일연구원 박주화 통일정책연구실 부연구위원은 “정착 초기에는 남한 사회와 민족에 대한 자긍심이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다가 갈수록 경제적 요인으로 바뀌게 된다”면서 “(탈북민이) 기대했던 것보다 경제적 수준이 떨어지면서 삶의 만족도는 갈수록 낮아지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설문은 정확한 조사를 위해 대학원 재학 이상의 여성 탈북민 4명을 선발해 직접 설문 작업에 참여시킨 것으로 통일연구원은 전했다.
이 결과는 ‘통일 환경 변화와 남북관계 전망’을 주제로 열린 통일연구원 주최 학술회의에서도 발표 됐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부산 덕포동 중흥S클래스 건설현장서 화재 발생...검은 연기 치솟아 [제보+]](/news/data/20220901/p1065590204664849_658_h2.jpg)
![[포토] 제주 명품 숲 사려니숲길을 걷다 '한남시험림'을 만나다](/news/data/20210513/p1065575024678056_366_h2.png)
![[포토] 해양서고 예방·구조 위해 '국민드론수색대'가 떴다!](/news/data/20210419/p1065572359886222_823_h2.jpg)
![[언택트 전시회] 사진과 회화의 경계](/news/data/20210302/p1065575509498471_939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