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비주류 ‘당무 보이콧’ 문재인 사퇴 압박…주승용·이종걸 최고위 참석 안 해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15-12-07 14: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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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 최고위원, () 문재인 대표 Newsis
[일요주간=최종문 기자] 당 대표의 퇴진 여부를 놓고 새정치민주연합의 내홍이 거듭되고 있는 가운데 비주류 지도부들이 최고위원회에 불참하면서 조직적 당무거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는 문재인 대표와 함께 정청래전병헌유승희추미애이용득 최고위원만 참석했다.
지난 4일 열린 최고위원회도 불참한 주승용 최고위원은 이번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또 이종걸 원내대표와 최재천 정책위의장도 이날 오전 열린 대테러TF(태스크포스)’ 회의 참석을 이유로 회의에 자리하지 않았다.
전날 혁신 전당대회를 재차 요구한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사실상 문 대표에게 최후통첩을 한 데 이어 비주류가 이런 조직적 움직임에 나서면서 야권의 위기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분위기다.
최고위원직 사퇴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진 주승용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문 대표를 만나 거취 문제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같은 날 당 비주류 의원 모임인 민주당 집권을 위한 모임 (민집모)’ 회동을 갖고 문 대표와의 회동 내용을 공유해 향후 대응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당내 비주류 일각에서는 이날이 당무거부의 분기점이 될 것 같다며 주 최고위원 결정에 따라 이 원내대표 또한 향후 행보를 결정할 것 같다는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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