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안철수·박원순 측 소장파 “文-安 혁신 위해 힘 모아야…허심탄회한 대화 촉구”

고보성 / 기사승인 : 2015-12-09 18: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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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문재인 대표() Newsis
[일요주간=고보성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전 공동대표 간의 갈등으로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친안(親安·친안철수친박(친박원순) 인사들이 소장 개혁파 원외 모임을 결성해 한 목소리로 화해를 촉구하고 나섰다.
9일 모임 소속 20명의 인사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혁신을 위해 두 분(문 대표와 안 전 대표)이 힘을 모아야 한다. 오직 국민만을 생각하며 정치를 시작한 초심으로 돌아가 허심탄회하게 대화해야 한다박근혜정부의 독주와 민생파탄에 맞서라는 국민의 준엄한 요구 앞에 무한 헌신해야 한다고 협력 복원을 호소했다.

이들은 문 대표를 향해 "대표로서 현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안 전 대표와 함께 혁신연대 구축에 정치생명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주류 당직자 가운데 통합 저해 인사들에 대한 문책 및 2선 후퇴와 물의를 일으킨 의원들에 대해 단호히 조치 해줄 것을 촉구했다.
안 전 대표에 대해서는 아무리 큰 명분도 총선 참패라는 위기보다 먼저 일 수는 없다”고 당부하고 반문재인편에 서서 당내 혼란을 가중 시키고 있는 일부 비주류 의원들에게도 당내 통합과 혁신을 저해하는 언행을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모임에는 금태섭 변호사, 정기남 원내대표 특보, 이상갑 변호사, 서양호 전 청와대 행정관, 허영 전 부대변인 등 옛 안철수 캠프 출신 인물들과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권오중 전 서울시 정무수석, 민병덕 변호사 등 박원순 사람들로 알려진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들 인사들은 약 두 달 전부터 모임을 준비해왔으며 이중 절반가량은 20대 총선을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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