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부산지검 강력부 (김태권 부장검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범죄단체 등의 구성·활동)과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신20세기파 조직원 4명과 이들과 대치를 벌인 영도파 조직원 5명을 체포했다.
신20세기파 조직원 중 전모(29)씨 등 2명은 구속기소, 김모(27·별건 구속)씨는 불구속 기소. 조직원 1명은 지명수배 됐다. 영도파에선 조모(29)씨가 지명수배됐고 현장에 함께 있던 4명은 구속 및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같은 지역 내에서 중·고교를 함께 다닌 친구와 선후배 사이였지만 각자 다른 폭력조직에 가입하면서 적대적 관계로 돌아섰다. 이달은 조직원 영입 과정 등에서 갈등을 빚어오다 결국 대낮에 흉기를 들고 패싸움 일보직전까지 갔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현장에선 영도파 조직원들이 수적으로 우세하자 신20세기파 조직원들은 차 안에 있던 가스총을 꺼내 위협적 상황을 연출했다.
실탄이 장정되지 않은 가스총에 불과했지만 38구경 리볼버 모양의 실제 권총과 흡사해 이에 생명의 위협을 느낀 영도파 조직원들이 수적 우세에도 물러났고 대치는 싸움 없이 마무리 됐던 것으로 검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검찰은 노상에서 야구방망이와 가스총으로 무장한 상태로 대치한 채 패싸움 직전까지 갔고 상대조직원을 집단 구타하는 등 사안이 매우 중대하다고 판단해 ‘조직 폭력배 무관용 원칙’에 따라 조직원 전원을 구속기소했다.
검찰 조사 과정에서 조모씨 등 영도파 조직원 3명이 지난 2011년 8월 부산 영도구 봉래동에 위치한 합숙소에서 기강을 잡는다며 후배 조직원들을 야구방망이로 구타해 타박상을 입힌 혐의(범죄단체 등의 집단·흉기 등 상해)가 드러났다.
검찰은 또 원한관계였던 전직 조직폭력배 2명을 집단 구타한 혐의로 신20세기파 다른 조직원 5명을 입건하고 리더인 임모씨(27) 등 3명을 구속기소하고 2명은 불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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