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 ⓒNewsis
15일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은 춘추관 기자들과 만나 자리에서 “국회가 국민의 삶과 동떨어진 내부 문제에만 매몰돼 국민과 민생을 외면하고 시급한 법안들을 미룬다면 국회의 존재 이유를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쟁점법안에 대해 국회의 신속한 처리를 요구했다.
청와대는 여야 합의에 의해 노동관계법 소관인 환경노동위와 기업활력제고법 소관인 산업통상자원위 등이 열리게 됨에 따라 그 논의 과정을 주시하고 있다.
앞서 전날 박근혜 대통령도 수석비서관회의를 통해 “국회가 경제활성화 법안과 국민 생명 안전과 직결된 법안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국민 삶과 동떨어진 내부 문제에만 매몰되는 것은 국민과 민생을 외면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질타한 바 있다.
이날 정 대변인은 “특히 세계적으로 테러 위협이 커지는 상황에서 테러방지법조차 통과시키지 못한 것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외면한 것”이라며 “국민과 민생을 위해 여야가 합의한 서비스산업 발전기본법, 기업활력제고법, 테러방지법 등 시급한 법안의 통과를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법안 지연과 관련해 박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할 가능성에 대해선 “고려되지 않고 있다”라며 “국회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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