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T-50 훈련기 인도네시아서 추락, 조종사 2명 사망..."에오쇼 중 수직으로 추락 참변"

고보성 / 기사승인 : 2015-12-21 11: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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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고보성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한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기가 인도네시아에서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기체결함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지시각 지난 20일 드위 바다르만토 인도네시아 공군 대변인은 인도네시아 자바섬 중부 욕야카르타에서 열린 에어쇼에 참여한 T-50기가 오전 950분경 아디수딥토 국제공항 인근 플랜테이션에 수직으로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현장에서 사망한 조종사 외 다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기는 욕야카르타에서 개최 중인 국제 에어쇼 족자 에어쇼 2015’에 이틀째 참여하고 있었다. 해당 사고기는 공중에서 동그라미를 그리는 루프 기동중 갑자기 수직으로 추락했으며 조종사들은 탈출하지 못하고 에어쇼는 중단됐다.

바다르만토 대변인에 의하면 현재 조사단이 급파된 상태며 사고 원인을 아직 밝혀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록히드마틴의 기술지원을 받고 한국항공우주산업이 개발한 고등훈련기인 T-50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최초의 초음속 훈련기로 지난 2005년 양산이 시작됐으며 인도네시아에는 20115월 한화로 약 4,800억 원에 16기가 팔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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