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태 7개월 만에 상황 종료…보건당국, 24일 0시 기점으로 종식

백지흠 / 기사승인 : 2015-12-23 17: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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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백지흠 기자] 올해 여름 국민들을 공포에 떨게하고 우리나라 경제를 수렁 속에 빠뜨렸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사실상 소멸되면서 메르스 사태가 발생한지 약 7개월 만에 종식 선언이 내려졌다.
보건복지부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라 1번 환자로부터 시작된 메르스 상황이 240시를 기점으로 종료된다고 23일 공식 발표했다.
이날은 마지막 메르스 환자였던 80번 환자가 사망한 지 28일째 되는 날이다.
이로써 지난 520일 국내 최초 환자가 발생한 이후 218일 동안 이어졌던 메르스 상황이 공식적으로 해소 됐다.
앞서 방역당국은 종식 선언의 방안은 검토 했지만 다소 표현 강도를 낮춰 상황 종료로 대체한 바 있다.
지난 728일 정부는 더 이상 메르스 감염 우려가 없는 만큼 국민에게 일상생활로 복귀해줄 것을 당부하며 사실상의 메르스 종식을 선언했었다. 또한 80번 환자가 사망한 후 지난 1일에는 위기 단계를 주의에서 관심으로 격하한 바 있다.
복지부는 신종감염병의 해외 유입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하므로 신종 감염병 방역대책을 계속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지난 7개월 간 메르스는 총 확진자 수 186, 사망자 38(치명률 20%)을 발생시키며 세계 2위의 발병국이라는 오명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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