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소속 안철수 의원 ⓒNewsis
지난 23일 안 의원은 싱크탱크인 ‘정책 네트워크 내일’과 함께한 송년회에서 “새정치의 소중한 불씨를 활활 태워 정권교체 길을 밝히겠다”며 독자신당 창당을 통해 총선승리와 정권교체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
또 “기성정치처럼 특정인이나 특정 계파가 중심이 되는 정당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만드는 정당, 과거에 머물러 있는 정당이 아니라 미래의 희망이 되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기득권에 매몰된 양당체제로는 대한민국에 산적한 문제를 결코 풀 수 없다”고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을 겨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도 안 의원은 신당 합류 대상으로 보수진영 역시 염두에 두고 있음을 내비췄다.
안 의원은 “부패에 단호하고 이분법적 사고에 빠지지 않고 수구적 생각을 갖고 있지 않은 모든 분들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을 위해서 정치를 바꾸기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내려놓을 각오로 혁신해야 한다”며 “오로지 국민만 보고 가겠다. 후퇴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2012년 안 의원 대선캠프에 있었던 조광희 전 비서실장과 이태규 전 미래기획실장, 반인복 전 춘추관장, 홍석빈 전 정책부대변인 등이 자리했다.
한편 앞서 이날 오전 안 의원은 마포 ‘내일’ 사무실에서 개최한 창당실무준비단 회의에 참석해 새정치연합 탈당파인 무소속 문병호 유성엽 황주홍 의원 등과 함께 독자신당 창당 작업에 본격화 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일, 23일 각각 새정치연합을 탈당한 김동철·임내현 의원도 신당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창당 작업의 가속화를 결정, 이를 위해 의원 별로 1명의 보좌진을 창당실무준비단에 보내는 등 인력을 충원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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