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안철수신당′ 창당실무준비단 가동...정당지지율 3위, ′더민주′ 따라잡나?

▲안철수 의원. ⓒNewsis

[일요주간=고보성 기자] 지난해 12월 더불어민주당(전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신당 창당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일 태스크포스(TF)와 7개 분과로 이뤄진 신당 창당실무준비단(이하 창당실무준비단) 인선을 발표했다.

안철수 의원 측에 따르면 창당실무준비단의 정책과 관련된 전반은 지난 대선 때 '안철수 약속'이라는 정책공약집을 집필했던 이태흥 전 진심캠프 정책실장이 맡았으며 진심캠프 당시 인사들이 주요 직책을 수행 할 것으로 알려졌다.

TF에는 백학순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조정관 전남대 교수, 오수용 제주대 교수, 김하중 전 새정치민주연합 법률위원장 등이 포함됐다. 특히 조정관 교수는 지난해 12월 출범한 안 의원의 외곽조직인 '시민네트워크 무등'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조 교수는 안 의원의 탈당 직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야당을 만들기 위한 한 걸음"이라며 "총선과 대선에서 누가 옳은지 국민이 결론을 내릴 것이다"고 밝힌바 있다.

더민주·안철수 신당 경쟁

한편 지난 1일 SBS와 여론조사기관 TNS의 여론 조사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새누리당이 여전히 1위를 유지하고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총선에서 지지하는 정당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7.4%가 새누리당을 꼽았다. 더불어민주당과 안철수신당은 각각 20.0%와 13.0%로 2, 3위를 차지했다.

지역별 조사에서는 광주·전남·전북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새누리당의 정당 지지율 1위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은 광주·전남·전북 지역에서 24.6%로 1위를 차지했고 안철수신당이 20.1%로 뒤를 이었다.

연령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2030세대에서 1위를 기록해 강세를 보였고 새누리당은 40대·50대·60대 이상에서 지지율 1위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1,000명을 대상으로 집전화와 휴대전화를 병행한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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