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 ‘국민의당’ 창준위 발족…安 “양당 구조 깨는 게 목표”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16-01-11 15: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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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최종문 기자] 20대 총선이 세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안철수신당이 본격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0국민의당으로 명명한 안철수신당이 서울 세종문화회관서 창당발기인대회를 열어 당명과 규약을 채택하고 창당준비위원회를 정식 발족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발기인대회을 통해서 미래를 향한 담대한 변화를 기치로 국민 삶을 정치 중심에 두는 국민 중심의 정치를 선언했다.
국민의당은 창당 발기취지문에서 국민의 더 나은 삶을 목적으로 이념적으로 유연할 것이라며 진보와 보수 양 날개를 펴면서 합리적 개혁을 정치 중심에 세우겠다고 밝혔다.
또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에는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와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이 선출됐으며 안 의원은 직책 없이 백의종군하며 창당 작업을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창당 발기인으로는 총 1,978명이 참여했으며 이들 중 현역 의원은 안철수 의원, 김한길 의원을 비롯해 김동철·문병호·유성엽·임내현·황주홍 의원 등 7명이 참여했다.
국민의당은 다음달 2일 중앙당 창당을 목표로 오는 21일부터 시·도당 창당 작업, 당원모집 및 외부인사 영입 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11일 안 의원은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창당 목적 및 향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안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은 절박하다. 이대로 가면 어떻게 될지 알 수가 없다지금의 거대 양당 구조를 깨는 게 목표다. 저희가 제대로 문제를 푸는 그런 정치구조를 만들어나가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또 윤 전 장관과 한 교수가 국민의당 공동창당위원장으로 합류하게 된 것에 대해선 정치는 다른 어떤 분야에 비해서도 사람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경륜과 지혜를 갖추고 특히 합리적 진보, 개혁적 보수의 대표적인 인사들을 모시는 것이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 싶었다. 무엇보다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위직 인사 5명에 대한 영입 발표를 공식 취소한 것에 대해선 신당 합류 인사 중 논란이 된 분들이 있어서 합류를 공식 취소했다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반성하고 보다 더 체계적인 검증 시스템을 갖추려고 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8일 안 의원 측은 첫 영입 케이스로 호남 출신 고위직 인사 5명의 입당식을 가졌으나 이 가운데 3명이 비리 혐의 연루 전력으로 논란이 되자 발표 2시간 50분 만에 영입을 전격 취소한 바 있다.
영입 취소된 대상자는 김동신(75·광주) 전 국방장관, 허신행(74·전남 순천) 전 농수산부 장관, 한승철(53·광주) 전 대검 감찰부장 등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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