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한파 극심, 청년실업률 9.2% 역대 최고...1년 계약직 급증, 취업난 지속 전망

김슬기 / 기사승인 : 2016-01-13 18:4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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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김슬기 기자] 고용시장에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지난해 청년실업률이 9.2%에 달해 사상 최고치로 치솟고 연간 취업자 수 규모는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져 정부의 청년 고용정책이 유명무실한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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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통계청이 밝힌 ‘201512월 및 연간 고용동향보고서에 의하면 작년 취업자는 2,5936,000명으로 전년보다 337,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0323,000명을 기록한 이후 5년 만에 보인 최저 수준이다.
전년대비 취업자 증가 수는 2011415,000, 2012437,000명으로 증가추세를 보이다 2013년에 86,000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2014년엔 533,000명으로 증가 폭이 커졌지만 1년 만에 다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청년층 인구가 늘지도 않은 상황에서 실업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것은 청년 실업률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렇다고 일자리를 구한 청년들이라고 해서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취업자 5명 중 1명은 1년 이하의 단기 계약직이기 때문이다. 이는 취업의 질이 하락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으로 일자리 부족 현상은 상당 기간 지속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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