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자택공사 비리’ 조양호 한진 회장에 구속영장 재신청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17-11-02 17: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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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 회장, 자택 수리 공사대금 회사에 전가 혐의
▲ 경찰이 자택 수리 과정에서 수십억대 인테리어 공사 대금을 회사에 전가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경찰이 자택 수리 과정에서 수십억대 인테리어 공사 대금을 회사에 전가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2일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조양호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2013년 5월부터 2014년 1월까지 서울 평창동 자택의 인테리어 공사비 총 70억원 중 30억원을 영종도 H2호텔(현 그랜드하얏트인천) 공사비용으로 빼돌려 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경찰은 지난달 16일 조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하루만에 증거 부족을 이유로 보강수사를 지시하며 반려했다.


경찰은 보강수사 과정에서 기존에 수집한 증거를 토대로 한진 임직원 등으로부터 조 회장 혐의와 관련된 구체적인 진술을 얻어내는 데 수사력을 집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의 구속영장 반려 후 기존에 확보된 증거와 보완수사를 통해 피의자의 혐의를 입증했다"며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어 영장을 재신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인테리어 설계업체 K사에 대한 세무비리 수사과정에서 조 회장이 자택 공사대금을 치르기 위해 계열사에 손실을 끼친 정황을 포착, 수사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지난 7월 7일 대한항공 본사와 칼호텔네트워크를 압수수색하고 한진그룹 건설부문 고문 김모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8월 16일 구속했다.


그러나 조양호 회장은 지난 9월 19일 1차 소환조사 때 혐의를 전면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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