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잇단 이물질 논란, 환자 '멸균우유' 이어 아이 '곰팡이 주스'까지...사측 "공정상엔 문제 없어"

노현주/박민희 / 기사승인 : 2019-01-15 14: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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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멸균우유에서 나온) 이물질은 유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현상으로, 자세한 사항은 확인중에 있다. 이미 공정상의 문제가 없다는 분석이 나와 소비자께 알렸다"
'아이꼬야주스'에서 발견된 곰팡이.(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쳐)

[일요주간=노현주/박민희 기자] 남양유업 제품에서 잇따라 이물질이 나와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환자식으로 나오는 남양유업의 멸균우유('맛있는우유GT'의 팩우유 제품)에서 이물질이 나온데 이어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10개월된 아이의 엄마가 남양유업 주스에서 곰팡이가 나왔다는 글을 게재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12월26일 A씨는 ‘남양 맛있는우유 멸균팩에서 이물질나온 후기’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 동영상이 포함된 사연을 OO카페에 올렸다.


'아이꼬야주스'에서 발견된 곰팡이.(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쳐)

A씨는 “저희 어머니는 혈액암 투병중으로 최근 12월 초 (서울대병원에서) 조혈모세포이식을 받고 현재 무균실에 입원중인 환자다”고 소개하며, “조혈모세포이식병동 환자들의 면역수치는 일반인들 2000에 비해 굉장히 낮아서 위험한 상태인데, 어머니께서 수치가 0에 다다르곤 하셨기에 무엇을 먹든 항상 조심하셔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환자 상태를 전했다.

이어 “하지만 매일 아침마다 나오는 환자식(저균식) 우유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며 “어머니께서는 이미 반정도 드신 상태였고, 이후 어머니께서는 복통을 호소하시고 계속 설사를 하고 계신 상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환자와 가족 입장에서는 환자의 생사가 달린 문제인데, 이번 일로 인해 병원에 대한 신뢰도 또한 떨어졌다”고 울분을 토로했다.


남양유업 멸균우유에서 이물질 검출.(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쳐)

이에 대해 남양유업 관계자는 15일 <일요주간>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물질 발견은 유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현상으로 자세한 사항은 확인중에 있다”며 “서울대병원 멸군우유건은 이미 공정상의 문제가 없다는 분석이 나와 소비자께 알렸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들이 마시는 남양유업 주스에서 또 이물질이 나와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10개월된 아이 엄마라고 밝힌 B씨는 14일 ‘아이꼬야주스먹이다 기절할뻔했어요’라는 제목의 글과 여러 장의 사진을 한 카페 게시판에 게재했다. 해당 글은 15일 기준으로 10만명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댓글도 500개 넘게 달리는 등 누리꾼들의 반응이 폭발적이다.


B씨는 “지역까페에 올렸다가 더 많은 분들이 봐야할것같아 올린다”며, 10개월된 아기가 마시는 주스에서 곰팡이가 나왔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 듯 심한 충격을 받았음을 전했다.


이어 “애가 빨대가신기한지 장난치다가 빨대가 빠졌는데, 뭐가 얼룩달룩하게 보였다”며 “아차 싶은 생각에 (아이한테서 주스를) 뺏어서 빨대뽑고 컵에 붓고 안에들여다 봤다가 기절할뻔했다. 심장이 벌렁벌렁거렸다”고 당시 상황을 상세히 언급했다.
그러면서 “너무 충격 받아서 차마 제품을 열어볼 용기가 없다”며, 이후 남양 직원이 집에 찾아와서 열어봤다면서 “작은 아기가 먹은건 끔찍했고, 큰애(만4세)가 먹은거에도 덩어리하나 확인했다”고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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