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옵티머스 LTE2' 발열 논란...앗! 뜨거워, 왜?

이 원 / 기사승인 : 2012-06-18 1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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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타사 LTE폰과 비슷한 수준···고사양 휴대폰과 맞물리는 현상일 뿐"
▲ 출시된지 한 달여만에 15만대를 팔아치운 LG전자 옵티머스 LTE2 모델. 해당 모델은 최근 발열 논란이 제기됐다.ⓒLG전자
[일요주간=이 원 기자] LG전자가 국내 최초 2GB RAM을 장착한 원칩(통신칩+AP칩)옵티머스 LTE2로 LTE 시장을 점령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에 때아닌 ‘발열’ 문제가 제기되면서 스마트폰 발열 문제가 또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발열이 높아진 까닭은 치열한 성능경쟁에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스마트폰의 두께는 점점 얇아지고 프로세서는 싱글코어에서 듀얼, 쿼드로 업그레이드 되고 있으며 여기에 속도1.5GHz~2.5GHz가 최근 스마트폰 평균 사양으로 스마트폰이 한층 고사양화되고 있다는 데 ‘발열’의 초점을 맞췄다.

이전 업체들의 테스트 결과를 살펴보면 스마트폰의 평균 온도는 약 40℃ 전후를 나타냈다는 보고가 이미 나와있다. 최근 LG옵티머스 LTE2는 출시 러시가 이어지면서 해당 휴대폰 모델로 ‘발열 사례’가 집중되고 있지만 발열은 해당 모델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라는 것.

특히 전문 리뷰어들과 블로거 등이 자신들이 활동하는 IT관련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삽시간으로 번지기 시작해 삼성 갤럭시S3 출시를 앞두고 선 판매에 나선 LG 옵티머스 판매에 제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LG전자 옵티머스 LTE2의 발열경고 메시지.ⓒ'C' 커뮤니티 게시판 캡쳐본

IT관련 커뮤니티인 C에는 사용자들을 중심으로 ‘LG옵티머스 LTE2’ 발열 논란에 대해 여러가지 의견들이 나왔다. 사용자 A씨는 “자고 일어나서 인터넷과 게임을 합쳐 15분~20분 정도 사용했는데 이런 메세지가 뜨네요. 통화 5분만 해도 상단부가 상당히 뜨거워지고 결국 이런 메세지까지 보게 됩니다. 여름이 다가오는데 이거 문제가 크네요”라며 해당 LG옵티머스 LTE2폰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하지만 이는 옵티머스 LTE2만의 문제 아니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기존의 LTE1세대로 분류되는 삼성 갤럭시 노트와 LG 옵티머스 LTE1의 경우 발열온도 측정 시 최대 50℃까지 상승해 이는(휴대폰 발열문제) 고사양 휴대폰 출시와 맞물린다는 것이다.

또한 해당 휴대폰이 ‘발열경고’메세지를 타 휴대폰과 달리 팝업창으로 설정하면서 경고메세지를 확인한 고객들이 이를 문제 시 삼아 불만사항을 접수하면서 문제를 확대시켰다는 지적도 나왔다.

LG전자 모바일 센터 담당자는 “현재 발열 관련 부분은 내부 검토 중에 있으며 소모전류 개선 예정에 있다”며 “위험 수준까지 올라가 폭발한 사례는 아직까지 없다”고 일축했다.

또한 LG전자 홍보팀 한 관계자 “옵티머스 LTE2의 발열 문제는 타사 LTE폰과 비교했을 때 비슷한 수준이며 발열 등의 문제에 따른 교품에 대해서는 추후 공지가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 갤럭시S3 국내 출시를 앞두고 라이벌 폰으로 부각된 LG 옵티머스 LTE2에 대한 음모론이 제기되고 있다. 올 하반기 최대 기대작인 삼성 갤럭시S3 출시에 앞서 옵티머스LTE2의 판매량이 급증하며 LTE 시장을 부분 점령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하지만 업체들 간 무한 경쟁심에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전가되는 것은 아닌 지 향후 이들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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