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사이클링 엽서에 새해 소망 적어 보내면 1년 뒤 받는 이에게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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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벅스 파트너들이 서울타워점에 설치된 느린 우체통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사진=스타벅스코리아) |
[일요주간=노현주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가 1년 뒤 엽서가 도착하는 ‘느린 우체통’을 통해 연말의 따뜻한 감성을 전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올해 6월 제주세화DT점을 시작으로 우정사업본부와 협업해 현재 전국 10개 매장에서 느린 우체통을 운영 중이다. 매장에서 제공되는 엽서에 메시지를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1년 뒤 작성자가 기재한 주소로 무료 배송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느린 우체통은 서울타워, 더북한강R, 경주보문, 광릉수목원, 광주지산유원지입구, 대구앞산스카이타운, 양산통도사, 춘천구봉산R, 제주세화DT점, 제주모슬포DT점 등 자연경관이 뛰어난 매장에 설치됐다. 산과 강, 바다의 정취를 품은 공간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며 엽서를 작성할 수 있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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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벅스 서울타워점에 설치된 느린 우체통 앞에서 고객이 엽서를 받고 있는 모습(사진=스타벅스코리아) |
연말을 맞아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의 바람을 엽서에 담아 보내는 고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느린 우체통 운영 매장이 지역의 가볼 만한 명소로 소개되며 관심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설치된 우체통은 우정사업본부로부터 기증받은 실제 우체통으로, 자원순환의 의미를 살려 별도의 화학 도색이나 인위적인 가공 없이 사용감이 묻어나는 외관을 그대로 유지한 채 외부 먼지만 제거해 활용했다. 엽서 역시 스타벅스 대표 캐릭터 ‘베어리스타’를 담은 업사이클링 엽서로, 대전과 청주 지역 매장에서 회수한 우유팩을 포함해 우유팩 함량 30%의 재생 종이로 제작됐다.
엽서는 느린 우체통 포토존에서 촬영한 사진이나 개인 컵 사용 인증 사진을 스타벅스, 매장명, 환경재단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게시한 뒤 매장 근무 파트너에게 보여주면 받을 수 있다.
느린 우체통이 처음 설치된 제주세화DT점의 이재홍 점장은 “아이와 부모가 함께 엽서를 쓰고 그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고객들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이 바로 스타벅스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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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벅스 서울타워점에 설치된 느린 우체통에 고객이 엽서를 넣고 있는 모습(사진=스타벅스코리아) |
한편 스타벅스는 느린 우체통을 비롯해 다양한 자원순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매장에서 수거한 4200개의 원두팩과 650벌의 앞치마를 업사이클링 미니 파우치로 제작했으며, 일부 매장에서 사용된 우유팩을 재생지로 활용해 노트 표지로 재탄생시켰다. 또한 커피 찌꺼기를 친환경 퇴비로 재활용해 농가에 전달하는 등 순환경제 실천에도 힘쓰고 있다.
김지영 스타벅스 ESG팀장은 “전국 10개 매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느린 우체통을 통해 고객들이 의미 있는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스타벅스가 사람과 사람을 잇는 따뜻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가치 있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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