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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신이 만든 바이볼을 들고있는 김학철 대표. | ||
21세기 신개념 스포츠 2006 독일 월드컵 공인구 적용
자체 개발한 바이볼 브랜드 300개 넘는 업체서 무단도용
대한민국이 바이볼 스포츠의 종주국이며, 자신이 바이볼 창시자라고 밝히는 김학철 대표. 김 대표는 1999년 자신의 딸아이와 함께 산에 오르다 몸체가 없는 세발자전거의 뒷바퀴를 발견하고 발로 우연히 차게 되면서 바이볼을 만들어 보는 시도를 하게 된다.
두 개의 공을 하나의 봉으로 연결시키고 봉으로 결합되어진 두 개의 볼 중 하나를 가격했을 경우 부메랑과 같은 회전운동을 하면서 날아간다. 시각적으로 운동하는 사람의 흥미를 유발시키고 새로운 형태의 구기 종목이라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가운데 봉을 손잡이로 사용하여 물놀이용 수영 부구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러한 바이볼의 발명은 인간이 가장 다양하게 즐기는 스포츠인 공(ball)을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축구공 탁구공이 1세대, 타원형 럭비공이 2세대라면 가운데가 잘록한 바이볼은 21세기형 3세대 공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바이볼의 문양이 2006년 독일 월드컵의 공인구 팀가이스트(Team Geist)에 적용됐다. 이에 대해 김학철 대표는 “그 사람들이 내가 개발해낸 바이볼 브랜드 자체를 도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 CI제작자, 바이볼 콘셉트 표절)
축구공 외피 전문 업체인 덕성(대표 이희덕)은 2002년 한ㆍ일 월드컵 공인구인 피버노바(Fevernova), 유로2004 로테이로(Roteiro), 그리스올림픽 펠리아스(Pelias)에 이어 팀가이스트 외피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김 대표는 자신이 발명한 바이볼 사업을 덕성과 함께 진행했으며, 그 과정에 덕성은 아디다스에게 바이볼 문양 아이디어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덕성은 아디다스와 월드컵 공인구 ‘팀가이스트’에 사용될 외피를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대신에 바이볼 브랜드를 제공하는 계약이었다.)
또 FIFA는 아이다스가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바이볼 기호를 공인구에 새겨 사용하게끔 허락했다. 세계 축구공 외피에 관해 유명한 국내 업체에게 이런 불신을 당하게 될 줄 몰랐다는 김 대표는 꼭 무엇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발명해 내고 특허가 있는 자신만의 브랜드를 세계적인 공식 업체에서 자체 개발하듯이 사용하는 것을 황당함을 넘어 불쾌한 모습이었다.
한화의 CI 트라이서클을 디자인한 뉴욕에서 활동하는 카림라시드(karim rashid)는 많은 부분의 제품을 바이볼 콘셉트로 표절, 사용하고 있다. 김 대표는 한국의 저작권이 외국 업체에 도용되는 이번 일에 대해 대한민국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한류 문화 콘텐츠 발전에 지장을 줄까 우려 된다고 말한다.
(정몽준 의원의 무사안일 태도 비난)
또한 “약소국인 대한민국의 저작권과 문화 콘텐츠는 무시해도 된다는 묵인아래 독일월드컵을 치렀고, FIFA의 부총재인 정몽준 의원은 인터넷과 의원보좌관들의 보고로 이 사실을 알고 있으나 월드컵만 무사히 치러지기를 기다리며 자기편의와 안일로서 큰 국익을 무시하며 회피하고 있는 중이다.”라며 아직도 도용을 진행하는 바이볼 사태에 대해 하루빨리 해결되길 바라는 입장이었다.
김학철 대표의 바이볼은 제 16회 스위스 발명전 금상, 제 63회 프랑스 발명전 금상, 불가리아 EXPO91 발명전 금상, 제 6회 세계천재발명가 동상을 수상했다. 그는 바이볼 스포츠와 연계되는 발명 아이디어 약 3천800건을 보유하고 있는데 바이볼 자체가 하나의 문화 컨텐츠가 되는 글로버적인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러면서 그가 제작한 일명 바이볼 크루즈 선박모형을 보여주었다. 김 씨는 크루즈선박 안에서 바이볼 수구장, 레스토랑, 침실 등 배를 통해 세계를 누비는 사업을 꿈꿨다.
문화는 빠르게 진화하고 변한다. 이에 발 맞춰 새로운 문화 콘텐츠가 필요할 때가 있다. 현재 세계인들은 새로운 구기 스포츠인 바이볼에 집중하고 있다. 조만간 풍부한 아이디어로 세상을 누비는 한국 문화 발명가가 세계를 휘어잡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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