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백만원짜리 싸구려 성형에 함정 있었다
부작용 사후대책 없어 회괴한 괴병 유발
요즘 한국 여성들이 선호하는 몸매는 가수 이효리와 배우 김혜수 같은 글래머스한 서구형 몸매이다. 그래서인지 일명 ‘절벽 가슴’이라고 불리는 한국 여성들 사이에서 가슴수술이 성행이다.
수술방법이 다양하게 발전, 소개되면서 가슴확대수술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고 그 수요도 많아진 것이 사실이다. 
▲ 가슴 성형 전
가슴 성형 수술을 한국에서 하려면 적어도 700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 사이의 금액이 필요하다. 하지만 경제사정이 안 좋은 시국에 한국 여성들의 주머니 사정은 당연 좋지 않다.
외모지상주의의 나라인 대한민국에서 한국여성들은 더 아름다워지길 원한다. 대한민국보다 물가가 싼 나라를 찾으려면 당연 동남아시아 국가, 그중 태국이다.
태국여행을 하면서 싼값에 성형수술을 할 수 있다는 빌미로 한국 여성들을 속이는 현장을 집중 취재했다.
의료관광산업 중 태국 성형이 이슈화 되고 있다. 장점은 수술비용이 싸고 수술 겸 여행을 할 수 있으며, 적은 경비로 호화로운 병원생활을 하고 온다는 것이다.
태국 원정 성형수술 이용절차는 상담-예약-자료송부-출국준비-출국-방콕도착-호텔요양-귀국으로 이루어진다. 진행날짜는 단 10일.
열흘 동안 태국으로 건너가 가슴수술을 하고 돌아와야 한다. 과연 안전할까?
안정성을 보장한다는 매개체 회사들의 인증서와 거래 계약서의 원서들을 꼼꼼히 보고 따져보아도 시원찮을 판에 그저 싸고 해외여행을 한다는 생각에 무조건 좋은 반응을 보이는 그녀들에게도 문제가 있겠지만, 그것을 상업화하여 이용하는 업체들에게 문제의 심각성을 알려야한다. 태국에서 가슴 성형을 받고 온 여성을 만나 인터뷰해 보았다.
여행은 무슨~ 자기 몸 챙기기도 바쁘다!
김나영(가명)씨는 지난 10월에 태국에서 가슴성형수술을 받은 고객이다. 그녀는 한국보다 더 싸고 태국여행까지 함께 할 수 있다는 말에 솔깃하여 태국원정수술을 선택했다고 한다.
“따져보면 한국수술과 태국수술 비용은 그 값이 그 값이에요. 정말 이럴 줄 알았으면 한국에서 수술할 걸 괜히 피 봤어요.” 말을 건네기도 무섭게 그녀는 태국성형의 실망감을 보여주었다.
수술하기 전의 상황을 물어봤다.
“일단 첫날 가자마자 피 뽑고 몸 상태 체크하느라 정신이 없죠. 그리고 안전하게 수술하려면 휴식을 취해야 돼서 무리할 수 도 없어요.
수술하기 전에 여행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해요. 수술 후에 여행은 각자 알아서 하는 거니까 상관은 안 해요. 수술을 하고 여행을 하느냐 마느냐는 스스로가 책임져야 해요.
아! 또 여행경비는 하루에 5만 원 정도 드는데 열흘이면 5~60만원 이상 지출을 해야 하니까 차라리 몸이 멀쩡할 때 태국여행 3박 4일 코스 30만원이면 더 신나게 놀죠.”
김양은 상담에서도 문제점을 지적했다.
“병원에 가서 바로 상담을 받게 되는데, 의료전문통역사가 있다고 하지만 한 사람당 5분에서 10분정도의 짧은 상담을 하기 때문에 깊고 자세한 대화는 불가능해요.
그리고 대화는 어찌나 단답식으로 하던지 너무 상담이 간단하더군요.
원래 상담이라는 자체가 환자와 의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 당시에 제가 받은 느낌은 대충 상담 받는 사람들을 갈아 치운다고 해야 하나?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어이없어요.”
“태국 성형 의사들은 병원소속이 아니라 프리랜서 형식으로 돌아다니기 때문에 그분 스케줄에 맞게 환자가 따라다닌다고 하더군요.
조금은 황당했죠. 그래도 일단 태국에 갔고, 열흘 안에 해결해야 된다는 생각에 빠르게 진행할 수밖에 없어요.
만약에 내가 200cc의 보형물을 넣기 원한다고 하면 의사선생님이 바로 오케이~하고 다음날 수술을 진행해요. 제가 더 생각해볼 겨를도 없이...
너무 순식간에 수술이 진행돼서 저도 기억이 잘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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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슴 성형 후 | ||
아, 전 영어를 잘하는 편도 아니어서 특별히 궁금하다는 것을 따로 물을 수도 없었어요. 그래서 이 꼴이 됐죠.” 김 양은 속내를 털어놓으며 자신의 가슴을 보았다.
그녀의 말을 들어보면 태국원정수술 알선업체가 허위광고를 내고 자세한 사항은 전혀 고객들에게 알려주지 않는 문제점들이 보였다.
딱 한번만, 재수술시엔 또 계산하는 방식
그녀의 현재 가슴 사이즈는 유명 속옷브랜드 사이즈로 계산하면 ‘H'사이즈이다. 보통 한국여성들 가슴이 ’B'라고 보면 굉장히 큰 가슴이다.
왜 그런 큰 사이즈를 선택하게 되었냐고 묻자, 그녀는 태국에 자주 올수도 없을뿐더러 한번 온 이상 욕심이 생겼다고 말한다.
태국 재수술 값은 300만원으로 처음 수술 값 그대로를 다시 지불하는 형식이다.
한국 성형은 처음 수술은 비싸지만 후에 재수술과 부작용, 사후관리(가슴 마사지)까지 무료로 시술병원에서 진행한다.
성형 스타일도 중요시 생각해야할 문제이다.
나라마다 문화가 다르듯이 태국 취향이나 스타일이 있기 때문에 되도록 얼굴 성형은 한국에서 하라고 김양은 말했다.
거래계약서 내용과 전혀 다른 원정수술, 사기행각이다
김 양은 “귀국 후 수술 알선 업체는 한국에 사후관리를 해 줄 협력병원이 있다고 선전했어요. 하지만 정작 해당 병원은 전혀 관련이 없다고 말하더라고요.”라며 자신이 겪었던 황당한 경험을 다시는 떠올리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수술 후 12개월 동안 의료보장은 된다는 소리를 사후관리를 해준다는 말과 엄격히 다른 말을 교묘하게 계약서에 사용하여 한국 여성들을 홀리는 것이다.
가슴 성형은 수술보다 그 후에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중요한데, 사후관리 소홀에 오히려 괴병을 얻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더 큰 문제점은 한국은 가슴 마사지 관리업체가 딱 두 군데 뿐이다.
보형물이 가슴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마사지를 받아야하는 마사지는 1회당 3~5만 원정도. 최소 10회 이상은 받아야 정상적인 가슴이 이루어진다.
한국 성형외과는 마사지까지 무료로 관리해주지만, 태국을 갔다 온 이는 마사지 비용 50만 원 정도를 또 내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그녀는 다행히도 꾸준히 마사지를 받아서 괜찮지만, 아는 언니 몇몇은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구형구축]이라는 가슴이 굳어지는 병에 걸렸다고 한다.
결국 미를 찾아 떠난 태국여행의 종착역은 흉측한 가슴만 달고 올 뿐이었다.
구형구축이란 ?
가슴조직이 보형물을 이물질이라 여겨 조직 방어를 위해 딱딱해지는 현상
원래 가슴수술의 후유증으로 3분의 1정도가 구형구축에 걸릴 수 있지만, 태국수술의 경우는 그 수가 증가한다는 것이다.
더하여 구형구축의 병에 걸릴 경우는 의료보험이 아니라 본인의 실수로 치기 때문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해결해야 한다.
모든 성형수술의 종류 중 가슴은 재수술 빈도가 제일 높다는 것을 아는가?
부작용이 제일 높은 수술이라는 것이다. 가슴 성형 재수술의 80%가 구형구축이라는 통계도 있다.
보형물의 종류 많지만 어떤 것인지 알 수 없어
김 양은 “보형물은 재료, 모양, 크기가 다 다르기 때문에, 전문적인 지식을 스스로 습득하지 않고 무작정 태국을 가면 그냥 일반적인 보형물을 넣어줘요. 그 보형물이 뭔지를 모르니까 한국에 와서 곪거나 아파서 재수술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라고 밝혔다.
그녀가 가입했다는 인터넷의 성형수술 카페에는 태국 원정 수술의 부작용을 걱정하는 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뒤늦게 부작용을 탓한다 해도 수술 자체가 해외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아무런 보호를 받을 수 없다.
그녀들은 태국원정수술 알선업체들이 다단계 회사의 느낌을 준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전문적 의료 지식이 없는 일반인들을 교육시켜, 샐러리맨처럼 성형을 설명하기 때문이다.
환자를 더 많이 받은 사람일수록 급여가 올라가는 현실에서 그 누가 달콤한 말을 건네지 않을 수 있을까.
지금도 태국원정수술을 알선해 주는 업체에 가서 거짓계약서에 속고, 수술을 하고 만족했던 사람이라면서 전화통화를 하게 해 등살에 밀려 결국 수술을 하게 만드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정녕 그대는 아름다운 몸매를 갖고 싶은가?
내면의 아름다움이 자신을 당당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것이다.
☆가슴 수술 부작용을 막기 위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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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슴이 예쁜 연예인 1위 한채영님. | ||
1. 가슴이 딱딱해지는 구형구축을 방지하기 위한 가슴 마사지는 수술 후 1주일 후부터 하게 되며, 한 달 간은 병원에서 꾸준히 받고 그 뒤 최소 3개월 이상을 집에서 같은 방법으로 마사지하도록 한다.
2. 압박붕대를 풀고 보정 브래지어를 착용하게 되는데 마사지와 마찬가지로 3개월 이상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반 브래지어를 착용하더라도 와이어가 들어있는 것은 피한다. 브래지어를 착용할 때는 가슴 아래 주름의 좌우 균형이 잘 맞도록 조정해서 착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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