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자전거 활성화를 위한 녹색 뉴딜사업 추진에 박차

함은옥 / 기사승인 : 2009-02-13 19: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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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는 기후변화에 적극 동참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구현하기 위해 親 에너지, 親 환경, 親 건강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중인 09년 자전거 전용도로 건설사업에 대한 실시설계 중간보고회를 지난 2월 12일 인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개최했다.

특히, 이날 중간보고회는 자전거이용 활성화 정책이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한 실물경제 위축 해소대책으로 지난 1월 정부에서『녹색 뉴딜사업』으로 결정된 국가 정책목표에 대한 구체적인 실현을 위해 인천시의 발 빠른 행보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아울러, 본 중간보고회는 홍 준 호 건설교통국장 주재하여 시 의회 의원, 전국 자전거관련 단체 전문가와 인천지방경찰청, 교통 관련부서, 각 군구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하여 3시간 동안 시청권역 등 5개 사업(사업비:330억원, 사업규모:83㎞)에 대한 실시설계 추진사항 보고 및 자전거 전문가들의 자문과 관련부서 토론 등이 있어 의미 있는 보고회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인천광역시의 자전거 전용도로 건설계획은 도심지내 교통수단을 자전거와 대중교통 위주의 교통체계를 개편하기 위한 사업으로 차량 통행속도(80㎞⇒60㎞)를 낮추고 기존 차로 폭, 차로 수를 조정하는 도로 다이어트로 방법으로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하는 사업으로 자전거와 대중교통과의 연계망 구축을 위한 생활밀착형 자전거 전용도로 건설이 중점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참석한 자전거 전문가 (사)전국자전거타기운동연합 김 종 석 부회장은 “ 인천광역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심지 도로 다이어트에 의한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사업은 획기적이고 과감하게 시도하는 사업이며, 특히 생활밀착형, 대중교통과 연계를 위한 자전거 활성화 사업은 에너지, 기후변화 대응 등 언젠가는 반드시 해야 할 필수적인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사항으로 전국 각 지자체에 훌륭한 모델이 될 것”이라며 의미를 더욱 강조했다.

또한 (사)자전거21 신승경 기획연구팀장은 “ 자전거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는 필수적인 사항이나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교육, 홍보 등 사회의식 전환 사업도 병행되어야 한다” 고 말했다.

한편, 인천광역시 관계자는 이날 보고회에서 자전거 전문가 및 유관기관의 자문 내용을 실시설계에 최대한 반영하여 시민들께서 편리하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인천광역시는 제1회 추경에 확보 예정인 자전거 전용도로 건설 사업비 500억원를 활용하여 자전거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국 자전거도로 네트워크 구축 사업도 선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협의중에 있어 향후 인천광역시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 사업 추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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