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 평택기지 조기 완공 협조 요청

이진희 / 기사승인 : 2009-02-20 12: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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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20일 “주한미군의 빠른 이전을 지원해 달라”며 방한 중인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미 하원 군사위원회(위원장: 아이크 스켈톤)에게 미국 대사관을 통해 서한을 전달했다.

김 도지사는 서한을 통해 “경기도는 주한미군 재배치 계획에 가능한 모든 도움을 제공해왔고, 연장선상에서 국제학교, 병원 그리고 필요한 기반시설 공사도 지원하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미군 재배치계획의 지속적인 연기가 동두천시 및 평택시 주빈들에게 큰 혼란과 상당한 경제적 손실을 가져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김 지사는 “경기도민은 오랫동안 주한미군과 한미동맹의 강력한 후원자였으나, 미군기지의 이전 연기로 실망하고 있다”며, “미군 이전과 관련하여 지역주민 뿐 아니라 주한미군들도 피해를 받지 않도록 주한미군의 빠른 이전을 위해 관심을 갖고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경기도의 한 관계자는 “주민의 이익을 대변하고, 지키는 것이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다. 필요하다면 외국 정부 및 의회에도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중앙부처와 서한 전달계획을 협의한 결과 중앙정부의 입장도 다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김 지사가 이번 서한 전달에 이어 미국내 교류를 갖고 있던 상·하원 의원들에게도 미군기지 조기 이전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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