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 고소했지만 오히려 협박 당해
서울에 사는 C씨는 기획부동산업체의 계획적인 사기에 당했다. 유령 회사를 만들어놓고 투자수익이 높은 오피스텔을 짓는다며 원금보장과 최저 이자 약속과 함께 수억원을 가져가 놓고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이다. C씨는 이들의 말에 속아 무리하게 사채를 끌어쓰는 바람에 매월 엄청난 이자부담을 떠안고 있다. 기획부동산업자를 고소했지만 오히려 협박을 당한 C씨, 그녀의 기막힌 사연을 소개한다. (편집자 注)
보험설계사 사원이었던 이00은 기획부동산 회사를 설립하여 경기도 화성에 명의신탁으로 땅을 사서 쪼개서 팔았다. 그리고 00자동차판매(주)건설부문에서 상암동에 오피스텔을 짓고 있는데 30억을 투자하기로 했는데 돈이 모자란다며, 돈을 빌려주면 월 5%의 이자와 원금보장을 해주겠다. 그래서 2004년 7월 19일 오천만원과 7월 30일 일천만원을 00은행 이씨 구좌로 송금했다.
2004년 8월경에 이씨는 다시 안성에 골프장을 짓기 위한 땅을 사는데 투자한다며 월 5%이자로 돈을 몇 달만 빌려달라고 했다. 이씨에게 ‘재건축아파트를 가지고 있는데 은행대출로 샀기 때문에 이자가 많이 나와서 만약 팔게 되면 은행 빚을 먼저 갚아야 한다’고 했더니 몇 달만 쓰겠다고 하기에 2004년 12월 1일 아파트를 팔아서 계약금, 중도금, 잔금을 받는 날마다 00은행 이씨 구좌로 송금했다. 당시 판 아파트 값은 지금 엄청나게 올랐다.
2005년 2월 4일 이모씨가 만나자고 연락이 와서 나갔을 때, 회사 상황이 좋지 않다고 하며 월 3%로 이자만 주겠다고 하여 그렇게 하라고 했다. 그러나 2005년 2월 4일 3%이자를 받은 이후 지금까지 이자도 원금도 전혀 받지 못했다.
이씨의 사기규모 300억대로 추정, 실세 내세우며 큰소리
이씨는 그 후 언제까지 해 주겠다고 계속 미루면서 한 번도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그리고 지난해부터는 전화조차 받지를 않았다. 최근까지 문자도 많이 보냈지만 답장 한 번 없었다.
이모씨에게 빌려준 4억에 대한 이자를 월 250만원 정도 내고 있으며, 작년에 아들 학비를 빌려서 내느라 사채를 끌어쓰는 바람에 지금까지 이자로만 1억 5천정도 냈다.
이모씨에게 당한 피해자가 엄청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투자로 받았건 빌렸건 300억대라고 들었다. 이씨의 회사 직원 말에 의하면 마지막으로 빌려준 돈은 전모 회장에게로 갔다고 하는데 정확한지 모르겠다. 실세를 잘 안다며 큰소리치고 다닌다는 이야기도 들렸다.
이씨는 미모의 여성으로 언변도 좋아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돈을 빌릴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이씨는 00그룹 전모 회장과 함께 중국에 땅도 샀고 중국 위안화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돈도 많이 벌었는데 중국에서 돈을 가지고 오기가 어렵다는 이야기도 최근 만난 사람에게 했다고 한다. 이씨의 아킬레스건은 화성 땅에 명의 신탁한 것이라고 한다.
기획부동산 사기에 피해자 속출, 사법기관 수사 절실
저는 2004년 화성시 00리에 땅 100평을 이모로부터 샀는데 (5.500만원) 그때는 기획부동산인지도 몰랐다. 여러 사람 이름으로 가등기를 하는데 가등기 비용도 들고 내가 확실하니 설정도 할 필요 없다고 몇 달만 가지고 있다가 팔아준다고 하기에 설정도 안했는데 지금까지 팔아주지도 않고 있다.
여러 사람이 고소하였지만 빌린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내게 투자한 것이라고 그리고 사업을 하다가 망한 것이기 때문에 구속되지는 않았다고 한다. 이 말은 이씨 본인으로부터 들었다. 이씨는 2007년 12월 만났을 때 고소해 봐야 소용없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기도 했다.
이씨와 같은 회사에 근무한 여모씨도 이씨로부터 피해를 당했다고 한다. 여씨 역시 이씨를 상대로 상환을 요구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한다. 전화를 하면 ‘해외로밍중’이라고 안내가 나오지만 실제로 한국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더 이상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사법기관의 수사가 절실히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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