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을 다스리지 못하는데 누굴 위해 봉사 할 수 있겠는가. 내 삶에 있어 한 치의 오차도 없는 계획적인 삶을 살려고 한다. 그러나 상대방을 위해서는 언제나 겸손하고 배려하는 자세로 살려고 노력한다” ▲ 김학기 시장
꿈과 낭만의 도시 동해시는 ‘21세기 환동해권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강원ㆍ영동 남부지방의 중심도시로서 백두대간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고장의 영산인 두타산에서 무릉계곡에 이르기까지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또한 동해의 맑고 푸른 해안선을 따라 크고 작은 해수욕장과 이국적인 가족 휴양단지인 망상오토캠핑리조트와 자연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한 천곡동굴, 약천 남구만 선생의 얼이 담긴 약천문화마을 등 많은 관광자원과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동해항, 묵호항의 2대 국제항을 보유하고 있는 관광, 문화, 산업도시의 선봉장인 동해시 김학기(62) 시장을 만나 2009년 발정하는 시정에 대해 들어봤다.
■ 새해 시정목표를 “동해비전 2020”에 맞춰 추진하고 있는 정책은 무엇입니까?
2020년의 동해시의 발전상을 담은 동해비전 2020은 인구 20만명 자립형 경제도시로 발전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비전과 목표를 실현해 나가기 위해「East Sea 3 + S플랜」, 「뉴디자인-르네상스 동해 프로젝트」, 「신해양 장보고 프로젝트」, 「신성장 동력 프로젝트」,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젝트」등 5대 핵심 프로젝트와 「동해비전 2020 100대 중점추진과제」를 선정해 핵심전략으로 글로벌 물류ㆍ첨단산업 거점도시, 휴양ㆍ레포츠 관광도시, 신해양ㆍ건강 선진도시, 환경ㆍ문화 행복도시 가꾸기 시책과 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입니다.
■ 09년 동해시 최우선 추진과제는 어떤 것이 있나요?
우선 2009년도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시정 방향은 첫째, 3대 성장 동력을 시정의 최우선 역점 시책으로 집중 육성해「글로벌 국제해양도시 동해」를 실현하는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습니다. 이에 대한 실천방안으로 금년 하반기에 반드시「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도록 하고, 국제 크루즈훼리 취항, 묵호항재개발사업 착수, 북평산업단지 활성화를 비롯해 동해항을「환동해권 글로벌 물류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둘째,「동해경제 살리기 종합대책」을 마련하여 서민경제 안정과 인구늘리기에 올인 하겠으며, 셋째,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실질적인 종합대책 마련과 지역사회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여 다함께 잘사는 복지시책을 추진하고 넷째,「한미 FTA」등 개방화 시대에 발맞춰 지역농산물 명품화 사업으로 지역의 소득 창출과 직결되는「돈 버는 농수산업」이 되도록 착실하게 추진해 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금년 9월에 개최하는 제17회 강원도민 생활체전이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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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GVA전시장_조감도 |
■ 동해시의 ANGVA 2009 동해엑스포 성공 개최 후 구체적인 성과와 경제적 효과는 어느 정도라고 생각 하십니까?
오는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동해시 망상해변 일원에서 개최되는 앙바2009동해엑스포는 아시아ㆍ태평양지역 천연가스차량 관련 산업 및 신기술 정보교류의 장으로 60여개국 5,000여명천연가스차량 관계자가 참가하는 국내 최초의 천연가스관련 국제행사입니다.
앙바 2009 동해엑스포의 공식 홈페이지 angva2009.com(앙바2009닷컴)이 지난 2월 1일부터 새롭게 오픈 되어 행사전반에 관한 정보 제공은 물론이고 컨퍼런스 및 전시회 참가 등록 등 사전등록에 관한 정보도 함께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국제행사의 전시와 총회를 총괄하는 대행사도 선정되어 본격적인 행사준비에 돌입하였습니다.
따라서 전시관, 컨퍼런스홀 건립, 천연가스 충전소 설치 등 기반시설의 확충은 물론이고, 시내버스 및 택시, 청소차 및 관용차 등 260대의 차량이 친환경 천연가스차량으로 교체 보급될 예정으로 쾌적하고 청정한 친환경 도시의 이미지를 구축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앙바2009동해엑스포는 지구 온난화 방지, 기후변화 협약 등 시대적, 환경적 요구와 현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이라는 국가적 비젼과도 맥을 같이 하는 국가차원의 친환경 프로젝트로써 천연가스자동차의 보급 확산과 천연가스관련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는 등 NGV산업의 인프라를 구축해 동해시 발전을 앞당기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원발전연구원에 의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보면, 앙바2009 동해엑스포는 생산효과 180억원, 소득효과 37억원, 부가가치 효과 84억원, 고용효과 334명 등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국제행사 개최지인 동해시를 친환경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는 효과와 함께 국제적인 환경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는 10월 26일부터 5일간 개최되는 제3회 앙바 2009 동해 엑스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립니다.
■ 국내는 물론 지역의 경제적 불황의 늪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는 상황 입니다. 시장님께서는 동해시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시정에서 펼칠 수 있는 대책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지역경제 활성화는 시정의 모든 분야와 연계된 총체적이고 복합적인 연관관계가 있는 분야 입니다.
금년도에는 비상경제체제를 가동하여 지방적 차원의 경제살리기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경제 살리기를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모든 사업과 시책을 일자리 창출과 연계하여 서민생활 안정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자 합니다.
우선 환동해권물류유통ㆍ경제선진도시ㆍ첨단전략산업육성에 중점을 두며, 동해자유무역지역에 총 442억원을 투자하여 금년도에 시설공사를 마무리하고, 입주기업을 모집해 40여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 유치를 목표로 매진하겠습니다.
서민경제 활성화와 투자유치 등 6대 추진전략과 LCNG복합충전소건립, 북평산업단지 가동율제고, 외국인 투자기반 여건개선, 기업하기 좋은 환경개선 등 24대 중점추진 과제를 내실 있게 추진해 기업유치, 공동주택 신축 등 경제적 일자리 1,249개와 복지, 환경, 관광, 문화 등 사회적서비스 일자리 2,251개를 비롯해 총 3,500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원활한 국제 물류유통을 위한 SOC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며, 북평제2친환경 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도 타당성 용역결과에 따라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으며, 아울러 비즈니스 프렌들리를 통해 「송정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하게 되는 LS전선과 협력업체 등이 금년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LS전선과 협력업체가 가동되면 7,200억원 이상의 투자유치 효과와 함께 1,100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이와 더불어 인구 10만명 회복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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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루즈훼리2 |
■ 동해항 한ㆍ일ㆍ러간 크루즈훼리 국제정기항로 개설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
항만 기능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급니다. 물류 경쟁력이 곧 기업의 경쟁력으로 연계되기 때문에 기업이 입지를 선정할 때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바로 물류기능으로 항만산업 클러스터가 이루어지면 배후지역내 수출입 기업유치가 가능합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동해항에 한ㆍ일ㆍ러를 연결하는 새로운 크루즈훼리 국제정기항로가 열린 것은 동해시로서는 새로운 기회며 도전입니다. 동해항이 동북아 환동해권의 고부가가치 거점항만으로 자리매김을 할 것인가 아니면 답보상태로 남을 것인가 하는 중요한 기로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본 항로는 DBS크루즈훼리(주)가 2008년 2월 21일 해양수산부로부터 면허를 받아 2009년 상반기 중 운항 목표로 13,000톤급 카페리 선박을 확보해 주3회 화물과 여객을 운송할 계획입니다. 금번 항로의 성공을 위하여 DBS 크루즈훼리(주)는 다양한 영업전략을 마련해 놓고 있으며 관광상품은 3국의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바탕으로 나라별 독특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해 저렴하고 차별화된 고급 선상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운항 초기의 화물 확보는 급격히 팽창하는 극동러시아 지역의 중고차 시장을 겨냥하여 동해항을 거점으로 국내산과 일본산 중고자동차를 운송할 계획이며,장기적으로 동해항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미주, 동남아, 중국을 연결하는 환적화물을 유치해 나갈 계획입니다.
동해항은 지리적으로 환동해권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면서도 지금까지 시멘트 수출과 광물자원 수입 전용항만으로 그 기능이 제한적이었으나, 금년 1월 러시아 보스토치니항을 연결하는 컨테이너선 정기항로 취항으로 비로소 국제항만의 면모를 갖출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동해항 컨테이너선 취항에 이어 크루즈훼리 국제정기항로가 개설되면 동해항 배후의 북평산업단지는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각광 받게 될 것이며 내년말 준공 예정인 동해자유무역지역은 수출입을 주력으로 하는 국내외 제조, 물류기업이 대거 입주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북평제2산업단지 추가 조성사업도 탄력을 받게 될 것이며,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의 조기 추진에 대한 타당성도 설득력을 얻게 될 것이다. 강원권역의 낙후된 해운물류기반시설을 한 단계 끌어 올려 강원도가 국내외 기업으로부터 새로운 패러다임의 땅으로 인식되고 작지만 강한 동해시가 동북아 해양물류관광중심도시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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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 동해시의 ‘시정목표“는 어떻게 설정해 추진할 계획이시며, 시정발전과 시민들에게 하실 말씀은?
올해 역점 적으로 추진할 시정 목표는 앞에서 말씀 드린바와 같이 3대 성장 동력을 역점 시책으로 집중 육성하여「글로벌 국제해양도시 동해」를 실현하는 도약의 해로 만들고,「동해경제 살리기 종합대책」을 마련하여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 안정을 도모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 입니다.
또한 저출산ㆍ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실질적인 종합대책 마련과 지역사회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여 다함께 잘사는 복지시책을 추진하고,「한미 FTA」등 개방화 시대에 발맞춰 지역농산물 명품화 사업으로 지역의 소득 창출과 직결되는「돈 버는 농수산업」이 되도록 착실하게 추진할 계획 입니다.
금년 9월에 개최하는 제17회 강원도민 생활체전이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그동안 추진해왔던 글로벌 물류?첨단산업 거점도시, 휴양ㆍ레포츠 관광도시, 환경ㆍ문화 행복도시 가꾸기 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시정 최 우선 과제로 삼아 서민 생활이 안정되고, 지역경기가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그동안 시민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뜨거운 열정과 성원, 위로와 격려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금년에도 처음부터 다시 하겠다는 초지일관된 자세와 각오로 성숙된 시민의 힘을 바탕으로 시민이 만족하고 행복할 때 까지 시민을 위해 그리고 작지만 강한 동해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세계적인 경제 불황과 국내경기 침체로 인해 여러 가지로 시민여러분의 생활에 어려움이 많으실 것으로 생각 됩니다만, 끈질긴 저력과 용기로 좌절과 절망이 아닌 도전과 극복을 통 해 시민 여러분 개인의 영광과 동해시의 번영을 위해 다시 한번 혼신의 힘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 드리며, 올 한해에도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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