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일자리에 봄기운을 전한다

신효휴 / 기사승인 : 2009-03-08 11: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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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 개소 1개월

지난 2월 28일로 개소 1개월을 맞이한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에는 오늘도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구직자에게 희망을, 구인기업에게 인재를” 이어주는 비전으로 탄생한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는 청장년, 여성, 고령자 등 취업별 전문 상담과 수준별 직업훈련 및 취업알선부터 취업 후 사후 관리까지 1대1 맞춤형 토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총 2,863개의 업체가 기업회원으로 가입했고 이 가운데 663개 기업이 서울일자리센터를 통해 1,399명의 인재를 찾는 채용공고를 냈다. 개소 후 현재까지 구직 등록자는 2,279명이고, 1,293명에게 2,015건의 일자리를 알선했고 이 중 262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채용기업들의 직종별 채용현황을 보면, 관리직이 25%로 가장 많았고 영업/판매(19%), 생산/기술(18%), 섬유/의복(11%), 시설관리(8.3%) 순이다.

업종별로는 인쇄/출판이 21.5%로 가장 많았으며, 기타 서비스업 (20.6%), 운수업(13.2%)이 그 뒤를 따랐다.

구직자는 30세 이상 54세 이하가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했고 그 다음이 청년층, 고령층, 여성 순이었다.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의 취업상담은 17명의 전문상담사에 의해 진행된다. 현재까지 방문상담 3,020건, 전화상담 8,988건, 온라인상담 652건으로 총 12,660건의 상담이 진행되었다. 5명의 전문상담사가 맡고 있는 창업상담은 방문 329건, 전화 286건, 온라인 60건 등 총 675건이 진행되었고 이중 1명이 창업에 성공해 성업 중이다.

구직상담을 위해 여러 번 센터를 찾는 시민들이 증가한 것도 눈여겨 볼 만하다. 이번이 네 번째 방문이라는 강동구 거주 양00(남, 47세)씨는 "실직으로 받은 스트레스와 상처를 가족에게도 말하지 못했는데, 상담사들이 제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전문적인 구직상담과 취업알선을 해줘서 힘을 얻었다"며 이번에 지원하는 기업에는 꼭 채용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개소 초기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가 예상보다 많이 몰려 다소 원활하지 못했던 구직상담이 최근에는 하루 평균 370~390건으로 비교적 안정되었고, 전문상담사들이 늘어나 더욱 많은 구직자에게 상담이 가능하게 되었다. 그 결과 취업에 성공한 시민들도 늘고 있다.

서울시는 센터를 이용한 구인·구직현황을 분석 한 결과 구직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장년층 이상의 일자리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실업중인 중장년층이 일할 수 있는 건설현장 도우미 등 다양한 일자리 마련하기 위해 마련을 위해 금번 추경에 관련 사업비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더욱 활발한 홍보를 통해 ‘시민들에게 일 하는 행복을 찾아주는 곳’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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