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 주수도 회장 ‘바다 이야기 폭로 선언’ 후폭풍

오준화 / 기사승인 : 2009-03-09 18: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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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남자들 다시 ‘바다’ 위에 서나?

‘바다 이야기 재조사’ 요구 여론 봇물 터져
“주 회장은 입을 열어 어마어마한 음모의 실체를 밝혀라”
“수사 변질왜곡 의혹, 사행성 산업에 대한 국민 심판 필요”



▲ 2006년 8월 18일 mbc는 노대통령 친조카 노지원씨가 '바다이야기' 판매업체 (주)지코프라임 이사로 재직했다고 보도했다.(ⓒmbc)

본지가 제이유(JU)그룹 주수도 회장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보도한 <바다이야기 관련 정권 실세 폭로 임박>의 후폭풍이 거세다. 주수도 회장은 노무현 정부를 ‘정조준’하면서 “참여정부가 바다 이야기를 은폐하기 위해 제이유 사건을 터트렸다”면서 권력형 비리사건을 축소 수사한 이유를 밝힐 것을 촉구한 바 있다.


본지 보도이후 인터넷을 중심으로 바다 이야기 전면 재조사와 함께 주수도 회장에게 진실을 밝혀줄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단군 이래 최대의 사기꾼은 노무현 정권’이라며 ‘제이유사건 뒤켠에 어마어마한 음모가 있었다는데 놀라움을 금할 수가 없다’며 진실규명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주수도 회장이 실체적 진실을 밝힌다는 용기에 찬사를 보낸다’며 ‘주 회장은 하루 빨리 세상에 진실을 밝히라’고 주 회장의 폭로를 촉구했다.

“현 MB정부에 바랍니다. 아직도 이런 비리가 그냥 눈가리우고 지나고 있다니 안타깝군요.
이러한 것은 주수도 회장의 신용회복 문제를 떠나서라도 국가의 정체성 문제에서 반드시 빨리 해결해야한다고 봅니다. 국가의 뿌리부터 썩어 들어가는 이런 사행성산업에 대한 국민적 지탄이 반드시 해결되어야 합니다.”
아이디 ‘ygh2100’이 본지 홈페이지에 올린 댓글이다. 그는 댓글을 통해 2006년 여름정국을 떠들썩하게 하다가 갑자기 여론의 무대에서 사라진 바다이야기에 대한 재수사를 촉구했다.

재수사 통한 책임자 처벌과 피해자 명예 회복 촉구

함모씨는 “주수도 회장이 폭탄선언을 통해 제이유 사태의 진실을 하루속히 세상에 밝혀 그로인해 고통 받는 피해자들의 명예를 하루빨리 회복 되도록 하여주실 것을 관계당국에 호소한다”고 부탁했다. 서모씨는 “진실 없는 허위로 눈물 흘리며 지내는 힘없는 억울한 사람들을 구제해주시고 거짓을 조작한 공직자들 모두를 강력히 처벌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모씨는 “제이유 사태는 당초 비자금 조성, 정관계 로비, 주가조작, 외화 밀반출 등의 4대 의혹을 명분으로 검찰 수사가 시작되었는데, 공소사실 또는 판결문 어디에도 위 사항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점이 이상하다”며 “갑작스런 검찰수사로 인해 잘 나가던 기업을 망가뜨려 피해자를 양산하게 한 책임소재를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모씨는 “수사가 변질되었다면 진실을 반드시 밝혀야 하고. 제이유 사업자들의 명예회복이 하루빨리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바다 이야기 관련 구 정권 핵심에 대한 재수사 요구

바다 이야기와 관련된 구 정권 핵심들에 대한 수사촉구 요구도 거셌다. 김모씨는 “국가 공무원과 노건평, 노지원, 불법 바다 이야기를 덮기 위해 제이유그룹이 희생양이 된 것에 대해 피눈물을 흘린다”며 이명박 대통령에게 재수사를 부탁했다.


황모씨와 배모씨는 “(제이유를) 단군 이래 최대 사기꾼으로 몰아붙인 것이 노무현 정권 비리 ‘바다이야기’를 덮기 위함이었다니 너무 분하다”며 “진실을 밝혀져야 한다. 현 정부는 반드시 명명백백 진실을 밝혀 억울함을 풀어 달라”고 요구했다.


고모씨와 김모씨는 “가해자는 바로 국가이기에 전 정권의 권력형 비리를 철저하게 명명백백하게 밝혀 줄 것을 국민이 믿고 있는 MB정부에 진심으로 빈다”고 당부했다. 김모씨와 배모씨도 “한마디로 노 정권의 친인척비리를 덮는다고 제이유를 짓밟는 행위를 했다”며 “그러나 그 칼날에 굴하지 않고 실체적 진실을 밝히려는 주수도 회장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주수도 회장 바다 이야기 관련 자료 정리 마쳐

이처럼 바다 이야기의 진실 공개를 요구하는 여론의 거세지자, 제이유 주수도 회장은 조만간 변호사를 통해 이와 관련한 자료를 공개할 뜻을 밝혔다.


주수도 회장은 이와 관련 “바다 이야기 수사는 기계 판매업자와 상품권 발행업자의 선정 경로, 그리고 정권 실세와의 유착관계가 핵심”이라며 “의혹의 핵심이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조카 노지원씨를 수사대상에서 조기 제외되는 순간 수사의 방향과 결과는 정해졌었다”고 밝혔다.


주 회장은 이어 “당초 바다 이야기 비리 수사에 적극적이던 담당 검사를 제이유 사건에 배당함으로써 바다 이야기 수사의 본질을 흐린 검찰과 000의 고위 관계자들의 음모를 폭로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수도 회장은 최근 ‘바다 이야기’의혹과 관련된 방대한 자료 정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주수도 회장이앞으로 ‘바다 이야기’의 관련해 어떤 말들을 쏟아낼 지 그의 입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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