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여성 해외진출 노다지는 옛말
한때 ‘러시’를 이루듯 많은 한국 성매매 여성들이 미국과 일본으로 진출했었다. 특히 최근까지도 ‘성매매와의 전쟁’을 피해 많은 여성들이 해외 진출을 서두르고 있는 상황이다. 현지에서는 ‘한국 여자들이 너무 많이 와 벅찬 실정’이라고 토로하기도 한다.
하지만 먼저 진출했던 여성들은 오히려 한국으로 적극적으로 돌아오려고 하는 상황이다. 미국과 일본의 경우 한국보다 더욱 큰 불황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지 상황을 잘 모르는 한국 여성들은 본국으로 되돌아오는 여성들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해외로 떠나고 있는 촌극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많은 해외 진출 여성들이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이유는 미국 연방 정부가 한국계 성매매 업자와 성매매 여성들을 대규모로 검거, 이들에 대한 재판과 추방절차를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이제 미국 정부 역시 더 이상 한국 업자들과 여성들의 성매매를 가만히 두고 볼 수만은 없게 된 현실을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그들은 보석금을 내고 석방될 수는 있지만 더 이상 미국에서 활동하기는 쉽지 않다. 불법 체류자 신세를 감안하고서 일을 계속한다는 것은 가능하지만 언제 단속에 걸릴지 몰라 불안한 마음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정상적인 노동허가증을 받을 수 없으니 언제든 단속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이 그들의 처지다. 따라서 이들은 불안한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서 한국행을 택하기도 하지만 한국에서도 생계가 불안한 것은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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