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65기 임관식… 여장교 20명 배출

곽진섭 / 기사승인 : 2009-03-12 12: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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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방위는 우리의 임무 ‘충성’
▲ 10일 서울 공릉동 육사 화랑연병장에서 제65기생의 졸업식 및 임관식이 열렸다. 이 날 행사에는 이상희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졸업생 가족, 친지 등 5천여명이 참석했다.

뜨거운 가슴에는 조국의 미래를, 두눈은 넓은 세계로!

지난 10일 서울 공릉동 육사 화랑연병장에서 육사 제65기 졸업식 및 임관식이 열려 여성 장교 20명을 포함해 신임 소위 211명이 임관했다.

행사 전 가족 및 동료들은 육사기념관을 관람하는 등 조국역사의 현장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육군사관학교는 생도교육과 육사발전에 필요한 사업으로서 국고예산지원에 불충분하거나 예산획득 가능성이 희박한 사업의 재원조성사업의 재원을 조성할 목적으로 (재)육사발전기금을 설립하여 최고의 엘리트 장교를 육성하기위하여 설립된 재단이다.

그들은 여름방학을 활용해 2학년은 일본, 3학년은 중국, 4학년은 미국ㆍ유럽으로 해외 선진국가 견학을 하는 등 국제적인 감각을 익히도록 하는 제도로 관심 있는 기업과 독지가, 졸업생과 학부모들의 참여로 육군사관학교를 특수목적대학의 위상을 정립하게 된 밑거름이 되고 있다.

부하를 구하기 위해 수류탄을 안고 장렬히 산화한 고 강재구 소령의 당시의 상황을 짐작하게 하는 군화와 수류탄 핀은 우리를 감동시켰고, 6.25전쟁 영웅인 심일 소령은 영원한 중대장의 우상으로 남을 것으로 충분했다.

이들은 육사지망생으로 합격하고 가입교해 혹독한 기초군사 훈련의 과정을 거처 입학을 한다. 오늘 정예의 장교가 되어 명예로운 졸업식을 맞이하기 까지는 육사생도가 지켜야하는 3금(금연, 금주, 금혼)의 유혹을 뿌리치고 생도생활을 마감하는 뜻 깊은 날이기도 하다.

특수목적대학인 육군사관학교는 등록금 전액 면제 등 입학 때부터 주어지는 다양한 특전에 졸업 후 100% 취업보장까지, 작금의 세계적인 불황으로 취업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그 인기가 날로 높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해외견학이나 성적에 따른 우방 사관학교 파견교육과 유학도 개인 비용 없이 국가에서 지급하고 자기계발을 위한 지원이 무한대로 받을 수 있는 보물창고다.

“금녀의 구역” 이었던 육사가 여학생을 받아들이기 시작한지 10년이 지난 오늘, 65기 임관식 에는 남생도 191명, 여생도 20명 211명의 신임장교가 배출 되었다.

군악대의 반주에 맞춰 사관생도들의 입장에 이어 오늘 임관하는 65기 신임 장교들의 입장으로 시작된 1부 행사는 예포 발사와 함께 대통령상수상, 국무총리상, 국방장관상, 학교장상 등 수상과 학교장 치사와 국방장관 축사 대통령 메시지 전달 등으로 이루어 졌다.
이어 2부 행사로 각국 참모총장 등 포상과 졸업증서 전달과 지휘관 교수들과 신임장교간에 악수로 그간의 피로가 풀리는 좋은 장면을 연출했다. 이어계급장 달기와 꽃다발 전달 가족사진 촬영은 화랑대 광장을 웃음 꽃밭으로 만들었다.

잠시 시간을 내어 그동안 친했던 후배와의 사진촬영은 통제 불능의 시간이었고 아쉬운 후배전우들과의 이별이 아쉬워 “다음 행사를 위해서 신임장교들은 정위치하라”는 방송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사진촬영과 가족들의 만남과 그동안의 쌓였던 회포를 나누는 장면은 축제의 장이었다.




곧 이어 장내는 이성을 찿아 가족친지들이 관람석으로 이동하고 신임장교들도 정위치하여 일사분란 했던 사관생도의 모습으로 복귀해 화랑대 광장은 또다시 평온을 찾았다.

신임장교들과 주요지휘관들과 사진촬영이 있고 이어 신임장교들은 고 강재구 소령 동상으로 광란의 질주가 있은 뒤 “강재구소령 동상에 꽃목걸이를 걸면 별을 단다”는 그동안의 졸업식 전통의식으로 마치 대회라도 하듯 20여분에 걸쳐 육사생도 특유의 구호를 외치며 신임장교들의 반란으로 임관식의 휘날레를 장식했다.

한편 “화랑관에서 국립묘지까지”라는 사관생도들의 훈련구호를 외치며 며칠간의 휴가를 마치고 “가슴에는 조국의 미래를, 두눈은 넓은 세계로”국방의 의무와 조국수호의 정예장교의 역할을 다짐하면서 그동안 정 들었던 모교를 떠나 가족들과 고향을 향해 달려갈 것이다. <곽진섭 대구ㆍ경북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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