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수질악화에 따른 수질관리 대응조치 강화

곽진섭 / 기사승인 : 2009-03-13 17: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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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욱 환경부차관은 가뭄 장기화로 낙동강 수질이 계속 악화됨에 따라 직접 현장에 내려와 갈수기 낙동강수계 수질관리대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관계기관 및 전문가가 참가하는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이 차관은 각 기관별 추진사항과 대책,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앞으로도 갈수기가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에 대비하여 각 기관별 갈수기 수질대책을 철저히 이행하라고 말했다.

가뭄으로 댐 운용에 어려움이 많겠지만, 유지용수 확보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수자원공사에 요청하였고, 지자체에는 수질악화에 따른 정수약품의 수급관리 뿐만 아니라, 최악의 조건에 대비한 정수처리 강화 준비에도 철저를 기하도록 독려하는 한편, 상수원 주변의 쓰레기로 인한 수질오염 예방차원에서 관계기관 합동으로 하천 정화활동을 실시하도록 지시하고, 하천 쓰레기 수거·처리사업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봄철 대비 수온 상승에 따른 물고기 폐사가 우려되는 바, 수질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수질오염물질 배출원의 철저한 관리를 통하여 오염사고 감시·예방에도 힘써 줄 것과 오염사고 시 신속한 보고로 초기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김해지역의 수돗물을 공급하는 삼계정수장의 현장도 방문하여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확인하고 노력해 줄 것을 독려했다.

한편, 이 차관이 주재하고 부산시, 대구시, 울산시, 경북도, 경남도 등 지자체와 수자원공사, 낙동강수계 전문가 3명이 참석한 대책회의에서 단기, 중기대책 강화 방안도 마련했다.

단기적으로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수질모니터링을 강화(1회/주→2회/주)하고 정수장에 활성탄과 오존을 투입하는 고도정수처리를 강화하여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상류지역 환경기초시설과 오염원 관리도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

중장기적인 수질오염 예방 및 대응을 위해 산업단지 및 공업지역에 완충저류시설을 확충(‘13년 10개)하고, ’11년부터는 조류발생 원인이 되는 “총인” 수질오염총량제를 추진할 계획이며, 갈수기 오염사고에 영향을 없는 강변여과·하상여과시설을 확대하는 방법 등 깨끗하고 안전한 상수원 확보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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