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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주경찰서 정진영 경사 |
“법질서 홍보대사 활동을 통해, 가장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어요”
지난 1990년 대구동부서에서 순경생활을 시작으로 국민의 안전지킴이로 활동한지 벌써 20년 가까이 되어가는 울산시 울주경찰서 정진영(46)경사. 대구에서 8년을 근무하고 고향인 울산에 내려가 처음 정보형사로 5년간 근무 후 지금은 수사과 지능범죄수사팀에서 활동하고 있다.
정 경사는 “그동안 많은 애환도 있었고 업무에 지친나머지 중간에 포기하고 싶었지만 열심히 하다보니 무엇인가 얻을 수 있다는 신념과 하고자 하는 곳에 길이 있다는 염원을 안고 오늘도 사건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그의 얼굴에는 피곤함보다 열정이 넘쳐보였다.
그의 활동은 남다르다. 우선 수사계획 및?월별 주요업무분석을 통한 민원인 만족도 제고와 수사역량강화를 위해 수사관별 민원사건 보유실태와 조기 해소방안을 수립해 사건을 수사관의 능력에 맞게 배당?하고 있다. 지난 2008년에는 환경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또한 수사역량강화를 위해 4대 혁신과제를 선정해 기획, 사고력제고와 조사관 역량강화, 교육을 통한? 업무능력 행상, 통신수사?적법절차,?인권보호?활성화, 진술녹화실 운영 등을 통한 업무 혁신은 물론 경위급 근속승진에 따른 06~08년 경위급 다면평가를 통한 팀장 선임계획을 수립했다.
그는 울주서에 “민원인들이 수사관에 대한 수사과정의 잘못이 있다”며 신청한 40여건의 집중고소와 손해배상을 위한 행정소송 20여건을 수원지방법원 출석 및?준비서면에 대한 답변서 등 총 5건에 대한 국가소송을 수행해 전원 승소한 이력이 있다.
동료경찰들은 “민원인들의 수사결과에 대한 정보공개업무 및 청원업무, 탄원수사 등에 대한 민원인과의 대화로 사전 이해를 구하는 등 민원인들을 이해시켜 경찰수사력에 대한?이해를 높인 점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정 경사의 공적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경찰업무의 발전과?새로운 제안발굴을 통한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사무 감사를 대비해 경찰청 및 지방청 감사 시에 지적사항이 없도록 했다.
특히 수사과 정원대비 5명인데도 불굴하고 지원부서의 팀장인?자신의 부서?인원을 줄여 수사외근부서 인원증강을 실시해?수사예산의 조기집행과 절감을 위한 계획을 실시, 민원인들의 여비 등을 즉시 집행하는 등 경찰신뢰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진술녹화를 대비해?설치공간이 없는 것을 현 수사과장실을 건물 2층으로 이전하고 그 자리에 진술 녹화실을 설치해 수사관들의 증거능력 향상과 진술에 임의성을 위한 자리공간을 마련하여 공무원범죄, 여성범죄, 살인 등?강력범죄에 계속활용하고 있다.
울주경찰서는 관내 농어촌 및 공단지역에서 범죄예방을 위한 ‘범죄 없는 마을’ 선정을 위해 주민들 상대로 홍보 및 07년, 08년 2년 동안 계속 선정되도록 했다. 이웃사랑과 경찰의 주민사랑 활동을 위해 수사과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비용을 설, 추석 등 명절에 청소년 및 독거노인 가정에 지원하고 있다.
특히 고소ㆍ고발 등 민원사건에 대한 민원인에게 사전 접수단계에서 종결단계까지 진행상황을 휴대폰 문자메세지로 수사과정을 알려주고 이를 민원들이 사건 처리과정을 알 수 있도록 했다. 매년 3,000건 이상의 문자 메세지를 발송하고 특히 종전의 등기우편을 통한?사건과정을?통보하던 방식을 변경해 예산을 건당 1,500원 절감하는 등 총 450만원의 국가예산을 절감하고?있다.
또한 수사관들이 매년 21개 항목에?수사업무 교육을 받는 과정에서 신참 및 하위직 중심교육과?교육으로 인한?수사차질?등을 방지하기 위해 1년차 교육에 대한 교육일정을 확정해 줌으로써?수사관 자신이 사건에 따른 수사계획을? 미리 수립해 수사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정 경사는 “경찰의 자체사고는 경찰전체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를 떨어트려 궁극적으로?국가에 대한 신뢰까지 연결된다는 점에서 자체사고 방지는 최우선 과제가 아닐 수 없다”며 “매년 지휘부의 의지와 서장 및 과장의 의지를 매달 교양사상을 공문으로 수립해 팀장 들이 팀원들에게 효과적인 교양이 될 수 있도록 교안을 마련해 수사과에서는 자체사고 없는 과로 만들었다는데 자부심을 갖고 있다” 말했다. / 노금종 기자 nkj1966@ilyoweek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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