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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많은 직장인들의 이씨와 같은 증상으로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소위 월요병(月曜病)이라고 불리는 이 같은 증상에 대해 전문의들은 '주말 동안에 흐트러진 생체리듬이 원래의 리듬으로 적응해 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신체적 현상'이라고 말한다.
스카우트가 지난 2월 23일부터 2월 25일까지 직장인 882명을 대상으로 '월요병을 앓고 있느냐'라고 물은 결과 '그렇다'고 한 응답자는 82.5%(728명)로, '그렇지 않다'는 17.5%(154명)에 그쳤다. 월요병을 앓고 있다는 직장인들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다가올 업무 스트레스'가 56.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한다. 즉 휴식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해야 한다는 심리적 긴장감이 본인도 모르는 사이 집중력 저하 및 무기력증과 같은 이상 증세를 발생시킨다는 것이다.
과다한 업무나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뿐만아니라 수시로 이어지는 저녁 술자리는 직장인들로 하여금 상쾌한 아침을 맞이할 수 없게 만든다. 이런 피로를 방치하면 돌이킬 수 없는 사태를 맞기도 한다. 피로는 ‘당신은 쉬어야 한다.’는 인체의 경고 메시지다. 경고를 무시하고 일만 하면 우리 몸의 면역기능이 떨어져 저항력이 약해진다.
피로를 해결하려면 무조건 쉬어야 한다. 수면시간이 하루 4시간 이하인 남성은 7~8시간 자는 사람보다 6년 내 사망 가능성이 2.8배 높다. 그렇다고 무리하게 수면을 취하는 것은 좋지않다. 또한 기름진 음식이나 폭식을 삼가고 비타민, 칼슘, 철분 등이 포함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칭, 족욕 혹은 반신욕을 통하여 인체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도록 하자.
월요병 여파로 제대로 맡은 업무를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직장인들에게 윤앤송한의원 김용국 원장은 "첫째는 월요일 아침에 샤워하기, 둘째는 아침 잘 챙겨먹기"를 권유하며 "더불어 꾸준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 기상 후 10분 정도 발바닥에 있는 용천혈과 손에있는 합곡혈을 압박 자극하듯 10초 간 10회 반복해서 눌러준다. 처음에는 자극 부위가 통증을 느끼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적응이 된다. 월요일만아니라 평소에도 꾸준히 하면 피로회복과 스트레스 회소에 도움이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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