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자 정 전 장관 공천 贊 55.5% vs 反 28.4%

신정균 / 기사승인 : 2009-03-21 21: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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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동영 전 장관
정동영 전 장관의 4.29 재보선 공천 신청과 관련해 민주당내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지지층은 공천 찬성 여론이 더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정 전 장관의 거취에 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층의 절반이 넘는 55.5%는 전주 덕진 공천에 찬성한다고 응답해 공천 반대 여론(28.4%)의 2배에 가까운 지지를 보였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남성(61.7%)이 여성(48.5%)에 비해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50대이상(61.4%〉21.6%)을 비롯해 30대(59.9%〉23.2%), 40대(51.5%〉29.7%), 20대(49.4%〉37.6%) 순으로 찬성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다른 당 지지자들을 포함한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살펴보면, 공천 반대(50.9%)가 오히려 찬성(24.9%)에 비해 높게 나타나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특히 한나라당(69.9%〉9.6%)의 공천 반대 의견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친박연대(64.4%〉16.6%), 자유선진당(57.4%〉28.9%), 진보신당(47.5%〉33.6%), 민주노동당(45.6%〉30.6%) 역시 일제히 전 정 장관의 출마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27.9%〈41.7%)와 전북(42.4%〈51.0%)을 제외하고는 공천 반대 여론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특히 부산/울산/경남(62.2%〉15.5%)에서 높게 나타났다. 또한, 남성(54.1%〉27.8%), 그리고 50대이상(53.1%〉29.5%) 연령층에서 정 전 장관의 출마에 반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3월 19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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