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초기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에게 중장기적으로 투자하는 창업투자회사의 설립요건이 대폭 완화된다.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한국벤처투자가 주관한 ‘벤처캐피탈 리스크관리자 워크샵’에서 중소기업청 조주현 벤처투자과장은 이 같은 내용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창투사 등록을 위한 설립요건으로 70억원의 납입자본금과 2~3인의 전문인력 확보가 요건이다. 하지만 창업투자회사의 투자활동이 창투사의 자체 재원보다는 타인의 자산을 모집하여 조합형태로 운영하는 것이 일반화 되어있다.
투자시장의 성숙으로 자본금 규모를 재정건전성과 활발한 투자 활동을 보장하는 기준으로 보기 어려워 납입자본금 요건을 50억원으로 완화하는 창업지원법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창투사가 운용하는 투자조합의 규모가 납입자본금의 2배이상인 경우 전문인력 3인을 등록요건으로 적용하고 있으나, 회사의 자본금 규모가 다른 창투사를 차별하는 불합리함이 발생하고 있어 ‘2인 이상’으로 단일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벤처캐피탈의 신뢰성 제고와 효율적인 리스크관리시스템 구축방안 모색을 위해 처음으로 정부·업계·전문기관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벤처캐피탈 리스크관리자 워크샵’은 국내 벤처캐피탈의 리스크관리자 및 준법감시인 100여명이 참여했다.
한국벤처투자 김형기 사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벤처투자업계의 선진화와 투명한 투자문화 정착을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벤처캐피탈의 리스크 관리 활동 강화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사로 참석한 (주)유니타스 김중구 부회장은 리스크관리의 기본 방향과 관리체계, 분석방법 및 위기관리방안 등 심층적인 벤처투자 관련 리스크 관리방안에 대한 강연을 했다.
중소기업청과 한국벤처투자(주)는 년2회 워크샵 개최 및 선진 리스크관리시스템의 구축을 통해 자생력 있는 시장중심의 벤처 투자·성장 환경을 조성하고, 투자시스템 및 펀드운용방식도 글로벌 수준으로 선진화시킬 계획이며, 동 행사가 벤처투자의 신뢰도 향상과 펀드운용 선진화의 전환점이 되어 벤처투자 활성화의 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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