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커리어와 여성전문 패션지 SURE가 공동으로 3월 7일부터 23일까지 여성 직장인 86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혼 여성직장인의 삶 만족도는 61점(100점 만점)으로 미혼 여성직장인(47.8점)보다 1.3배 가량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기혼 여성직장인의 삶 만족도가 미혼보다 높은 이유는 결혼을 통한 안정적인 생활과 맞벌이로 인한 경제적 여유로움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결혼과 회사생활을 병행하면서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해결해야 할 부분(복수응답)으로는 52.1%가 ‘취미 활동·친구들과의 만남 등 여가 시간이 부족한 것’을 꼽았다. ‘남편과의 대화 등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부족한 것’은 47.9%, ‘저축 등 미래를 위한 재테크가 미흡한 것’ 37.0%, ‘자신을 비롯한 가족의 건강을 챙기지 못하는 것’은 35.6% 이었다. ‘집안 살림에 소홀한 것’과 ‘놀이방·보모 등을 통해 육아를 하는 것’은 각각 26.0%로 그 뒤를 이었고, ‘없다’는 9.6% 이었다.
출산·육아와 회사생활 관계에 대해서는 ‘출산·육아와 회사생활을 병행하며 계속 다니고 싶다’가 43.8%로 가장 많았다. ‘출산·육아와 관계없이 나의 커리어를 쌓고 싶다’는 26.0%, ‘경제적인 부분이 해결된다면 육아에 올인하고 싶다’ 20.5%, ‘출산·육아와 관계없이 결혼생활이 안정이 되면 그만두고 싶다’는 8.2% 이었다.
결혼 후 가장 많이 하는 후회는 35.6%가 ‘학창 시절에 공부를 좀 더 열심히 해둘 걸…’을 꼽았다. ‘직업을 좀 더 신중하게 선택할 걸…’은 24.7%, ‘미혼시절에 돈 좀 더 모아둘 걸…’ 23.3%, ‘미혼시절에 연애를 좀 더 잘해볼 걸…’은 6.2% 이었다. 이외에도 ‘미혼시절에 좀 더 놀아볼 걸…’ 4.8%, ‘가족에게 좀 더 잘할 걸…’ 1.4% 등이 있었다.
한편, 미혼 여성직장인 479명을 대상으로 ‘현재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필요한 부분은 무엇인가’를 질문한 결과, ‘직장이나 직업·경력과 관련된 부분’이 39.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취미·여행 등 여가활동’ 23.4%, ‘사랑·연애 등 미래를 약속할 사람과의 관계’ 16.9%, ‘저축·투자 등 자산 관리’ 8.9% 순이었다. ‘대인 관계 부분’은 8.6%, ‘부모·형제 등 가족과의 관계 및 시간’은 2.0%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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