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섬진강을 영산강에 포함시켜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섬진강은 전남의 광양, 순천, 곡성, 구례 등 4개 시·군과 전북 5개 시·군, 경남 2개 군 등 3개 도 11개 시·군을 관류, 212㎞의 유로연장과 4천912㎢의 유역면적을 갖추고 있어 현 4대강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 규모다.
이때문에 정부차원에서 섬진강을 포함한 5대강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국가와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더 효과적이라는 게 전남도의 입장이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최근 섬진강 살리기 사업으로 34개 사업 3조4천36억원 규모의 사업계획을 수립해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 이 계획은 강 상류에 자연경관을 이용한 생태관광 조성 등 관광테마 시설을, 강 하류에 수심이 깊고 강폭이 넓은 점을 이용한 해양복합 테마랜드 조성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홍석태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섬진강을 포함한 5대강 살리기로 정책을 변경토록 하기 위해 전북도와 경남도 등과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섬진강 살리기 사업비가 반영되도록 총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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