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스카우트가 지난 3월 27일부터 3월 31일까지 직장인 756명을 대상으로 만우절을 맞아 거짓말을 해 본적이 있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64.3%(486명)가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 ‘그렇지 않다’는 35.7%(270명)에 그쳤다.
어떤 거짓말을 했는지를 물은 결과 금전적 이익 또는 손해 등 돈과 관련해서가 27.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애인과의 이별 등 사랑과 관련(26.7%), 유명인의 루머와 관련(16.7%), 승진 및 해고 등 회사와 관련(11.5%), 기타(10.7%), 아프다는 등 건강과 관련(6.6%) 순으로 나타났다.
주로 누구에게 거짓말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친구 및 지인이 70.2%로 가장 높았다. 이어 회사 동료(24.9%), 가족(2.1%), 기타(1.8%), 거래처(1.0%) 순이다.
또한 만우절 거짓말로 인해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해서는 대부분 그냥 웃고 넘어갔다(92.6%)고 했다. 이어 좀 곤란하게 되었다(5.6%), 심하게 다투었다(1.8%), 기타(0%) 순이었다.
올해는 어떤 거짓말을 할 계획인지를 물은 결과 승진 및 해고 등 회사와 관련이 가장 높은 28.4%로 나타났다. 이어 금전적 이익 또는 손해 등 돈과 관련(22.2%), 기타(18.5%), 애인과 이별 등 사랑과 관련(16.7%), 유명인의 루머와 관련(11.1%), 아프다는 등 건강과 관련(3.7%)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만우절에 언론에서도 만약 거짓말을 할 수 있다면, 어떤 뉴스가 헤드라인이었으면 하는지에 대해서는 역시 신입 및 경력직 일자리 풍성이 32.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세계경제 회복, 주가상승 등 한국경제 순항(21.4%), 여야 화합으로 국회업무 일사천리(17.9%), 남북통일 보인다(10.7%), 노사상생 위해 한발씩 양보(5.4%), 기타(5.3%), 무병장수 특허 약 개발(4.0%), 대기업, 중소기업 존중 상생(3.2%) 순이다.
스카우트의 임웅환 사장은 “올해 직장인들이 승진 및 해고 등 회사와 관련한 농담을 주고 받는다는 것은 우리사회 현상을 반영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일자리가 풍성하게 쏟아진다는 소식을 빨리 듣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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