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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열대성 해초‘해호말’ |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는 아열대성 잘피인 해호말 (가칭, Haloplila nipponica)이 우리나라 남해연안까지 확대 분포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관련 국제학회에 보고했다.
우리나라 연안에 분포하는 잘피는 거머리말속 5종과 새우말속 2종, 기수성인 줄말속 1종 등, 총 8종이 보고됐는데, 이번에 보고한 해호말속까지 포함하면 이제 9종으로 늘었다.
잘피 해호말속(Haloplila Thouars)은 열대, 아열대 연안에 넓게 분포하는 해초로 해양수생관속식물인 잘피 가운데 가장 많은 종(약 15종)이 보고된 바 있다.
지금까지 국내 미기록종이었던 해호말은 그 분포 한계선이 일본연안으로 알려져 왔으나, 우리나라 전남 여수시와 경남 통영시, 남해군 등, 남해 연안에서 군락을 이루고 있음이 확인 돼 우리나라 기후변화를 연구하는데 매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남해수산연구소는 올해부터 잘피의 생지리 분포 및 생리생태 모니터링을 통해 우리나라 기후변화를 면밀히 추적할 것이다. 또한,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생태계 구조변화를 철저하게 감시하여 대어민 피해방지를 위한 해양생태계 적응방안을 모색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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