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파죽지세, 국내 주식펀드 회복세

최진혁 / 기사승인 : 2009-04-12 15: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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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만큼이나 국내증시도 화창한 한 주였다. 코스피는 한주간 3.08% 상승한 1316.3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는데 이는 작년 10월 15일(1340.28포인트) 이후 최고 수준이다.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평가와 한국은행이 2달 연속 금리를 동결하며 국내경기 하강속도가 완화되고 있다는 전망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이다. 이에 전 업종이 상승했지만 시가총액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대형주는 2.09% 상승에 그친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8.50%, 9.96% 급등하며 중소형주식펀드의 강세가 돋보였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10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주식형펀드는 2.72%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일반주식 펀드가 한주간 2.86%를 기록했다.


대형주가 옵션만기를 앞두고 프로그램 매물 출회 압박이 높아지며 상승폭이 둔화됐지만 대형주에 쏠려있던 시선이 중소형주식으로 옮겨가며 대형주의 자리를 메웠다. 이에 중소형주식펀드가 7.18% 폭등하며 상위권을 싹쓸이했다. 반면 대형주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KOSPI200 수익률을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펀드는 1.91%를 보였고, 배당주식펀드는 2.67% 상승했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64%, 1.0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시장은 금리상승(채권가격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되며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국공채는 만기별로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국고채 3년물과 5년물 금리는 국고채 입찰 물량부담에 0.01%포인트씩 상승했고, 국고채 1년물금리는 0.11%포인트 하락했다.

7일에 있었던 국고채 3년물 입찰이 시장 예상보다 원활하게 이뤄지자 국고채 3년물은 매수심리가 회복됐다. 다음주 입찰을 앞둔 5년물은 최근 상승폭 과대인식으로 인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 후반 강세를 보였지만 주 초 상승폭을 모두 만회하지는 못했다. 이에 따라 국내 채권형펀드는 0.15%수익을 거뒀다.

채권펀드 유형별로는 일반채권펀드가 주간 0.21%로 가장 양호한 성과를 보였고, 초단기채권펀드는 0.09%를 기록했다. 일반중기채권펀드와 우량채권펀드는 각각 0.14%, 0.12%씩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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