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도심의 허파 생명의 숲’ 준공

최진혁 / 기사승인 : 2009-04-14 15: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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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와 행정안전부는 ‘정부대전청사 도시 숲 조성사업’ 중 1단계인 서북녹지(만년동 인근) 사업 준공식을 14일 오후 2시에 정부청사 서북녹지에서 박성효 대전시장, 정광수 산림청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축사를 통해 “엑스포공원~한밭수목원~정부청사~시청~보라매공원~계룡로 구간의 단절된 공원, 녹지축, 보행동선을 연결하는 그랜드 구상의 일환으로 정부 청사의 숲 구간이 완공하게 돼 도시의 숲을 시민들에게 되돌려 준다”고 말했다.

1단계 도심 숲은 사업비 17억원(녹색 자금 10억원, 국비 5억원, 시비 2억원)을 투입해 소나무외 31종 6만8447본을 식재하고 등의자 등 34개, 산책로 황토 포장을 하는 등의 시설을 했다.

특히 이번 준공행사는 야생조수들이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새들에게 안전한 서식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한 새 집달아주기 시연 행사도 산림청과 LG상록재단의 후원으로 시범 시행됐다.

새 집달아주기는 시민과 자연생태 체험으로 초등학생들이 행사에 참여해 인공 새집을 설치했다. 도시 숲 내에 새들이 안전하게 서식?번식할 환경을 제공해 조류의 종 다양성 확보와 개체 증가에 기여함은 물론, 도시 내에서 새소리를 들으며 새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생태적으로 건전한 도시환경을 만들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시는 정부대전청사 도시 숲의 완료와 한밭수목원과 도심지 공원에 야생조수들의 먹이식물을 집중 식재하고 새집달기를 도심지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해 다른 도시의 도시녹화사업과 차별화하기로 했다.

3000만그루 나무심기 운동의 일환으로 추진한 ‘정부대전청사 도시 숲 조성사업’은 산림청 녹색자금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녹색자금 23억원을 지원 받고, 행정안전부(대전청사관리소)로부터 토지사용 승낙을 받는 등 제반 행정절차 이행을 완료하고 ‘07년도부터 사업을 시작해 내년도에 모두 마무리 될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정부대전청사 직원들뿐만 아니라 주민들도 산책 등 가벼운 운동과 함께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어 주변 환경 개선으로 정서적, 환경적으로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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