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노원, 도봉, 성북, 은평 등은 적체된 매물이 상당수 소화되면서 그간의 내림세를 뒤로 하고 금주 모두 보합세를 나타냈다.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가 이번 주 서울 및 수도권 전셋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 0.01%, 신도시 0.16%, 경기 0.06%, 인천 -0.04%를 나타냈다. 서울과 경기는 전주보다 오름폭이 감소한 반면 신도시는 증가했다.
서울은 △강동구(0.19%), △양천구(0.14%), △강남구(0.11%) 순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관악구(-0.18%)는 내렸다.
강남구는 가격이 저렴한 일부 단지만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봄 이사철이 지나가면서 전셋값 상승세는 둔화되는 모습. 개포동 대청 85㎡(26평형)가 1억8000만~1억9000만원 선으로 지난 주보다 1000만원 올랐다.
강북구는 전반적으로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다. 다만 오른 가격이 아닌 적정 시세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어 상승세를 나타내지는 않고 있다. 미아동 SK북한산시티 79㎡(24A평형)가 1억2000만~1억3000만원 선.
노원구는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수요층의 유입이 꾸준하다. 특히 중소형의 인기가 매우 높은 편. 상계동 은빛1단지 56㎡(17평형)의 경우 500만원 상승한 7500만~85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도봉구는 봄 이사철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집을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의 문의가 꾸준하다. 소형의 경우 매물이 매우 부족한 가운데 창동 주공3단지 59㎡(18평형)가 7500만~8500만원 선으로 250만원 올랐다.
한편 관악구는 거래가 전반적으로 부진하다. 특히 전세보다는 월세 문의가 많아 시세가 하락하는 추세. 봉천동 관악푸르지오 105㎡(32평형)의 경우 500만원 내린 1억9000만~2억15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신도시는 봄 이사철을 지나면서 매물이 대부분 소진된 상태로 수요층이 꾸준히 유입돼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중동(0.23%), △산본(0.22%), △평촌(0.18%), △분당(0.17%) 순으로 올랐다.
중동 중동 보람동남 79㎡(24평형)의 경우 1억2000만~1억3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올랐고 산본 산본동 을지삼익 145㎡(44평형)는 500만원 오른 1억8000만~2억1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경기는 △하남시(0.51%), △이천시(0.36%), △의왕시(0.25%), △구리시(0.23%), △안양시(0.22%) 순으로 올랐다.
하남시는 연초에 출시된 급전세 매물들이 대부분 소진됨에 따라 전반적으로 매물 품귀현상이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덕풍동 한솔리치빌 115㎡(35A평형)가 1억1000만~1억2000만원 선으로 지난 주보다 500만원 올랐다.
의왕시는 주거환경이 쾌적한 신규아파트의 선호도가 높은 가운데 오름세를 기록했다. 내손동 래미안에버하임 107㎡(32A평형)의 경우 1000만원 오른 1억9000만~2억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구리시는 활발하지는 않지만 중소형 위주로 거래가 간간이 이뤄지고 있다. 매물은 전반적으로 많지 않은 편. 인창동 대림e-편한세상2차 105㎡(32평형)가 1억5000만~1억6000만원 선으로 500만원 올랐다.
인천시는 △남구(-0.31%)만이 유일하게 내렸다. 용현동의 경우 신규아파트 입주로 기존 단지들의 물량적체가 심각하다. 한양1차 85㎡(26평형)의 경우 750만원 내린 7000만~8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