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한강공원 달빛무지개분수 가동 확대

박효진 / 기사승인 : 2009-05-22 18: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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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 공연 못보고 아쉽게 발걸음을 돌린 적이 있으십니까?


반포한강공원에 울려 퍼지는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그 선율을 따라 한강 가까이로 달려왔지만 어느새 음악은 멈춰버렸다. 달빛무지개분수 공연 후 한강물빛을 따라 희미하게 남아있는 무지개만이 아쉬움을 달래준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지난 4월27일 반포한강공원 개장과 함께 공식 운영을 시작한 달빛무지개분수 가동을 오는 5월 23일부터 1일 5회에서 주말의 경우 최대 7회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작년 11월, ‘세계에서 가장 긴 교량분수’로 “세계기네스협회”에 등재된 달빛무지개분수는 다양한 음악에 맞춰 춤추는 분수로 이미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호응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달빛무지개분수는 낮과 밤 전혀 다른 두 가지 모습으로 장관을 연출한다. 특히, 야간에는 200개 조명과 함께 무지개 빛 야경을 선사해 지나가는 시민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달빛무지개분수는 기존 1일 5회(월~일) 50분간 운영되었으나, 평일(월~목) 5회 100분 및 금요일 6회 120분, 주말(토~일) 7회 140분으로 각각 연장 운영할 예정이며, 회당 운영시간도 10분에서 20분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 같은 가동시간 확대는 달빛무지개분수를 관람하고자 반포한강공원을 방문하는 시민의 증가와 다산콜센터를 통한 시민들의 가동시간 문의 및 운영시간 연장 요청, 반포한강공원에서 주말마다 진행되는 각종 문화프로그램 행사의 확대, 해외광고 및 미디어의 관심 폭주 등 계속되는 분수공연 추가 요청의 쇄도로 보다 많은 시민들이 다양한 시간에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을 확대한다고 한다. 분수 공연을 통한 반포한강공원과 한강의 방문객 확대는 향후 한강의 문화·경제적 가치를 더욱 높여줄 전망이다.

한편 반포한강공원 개장에 이어 올해 9월말 뚝섬·여의도·난지한강공원이 개장되며, 이에 앞서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6월말 뚝섬과 여의도한강공원의 야외수영장 등이 우선 개장하여 한강 방문객 확대를 더욱 북돋워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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