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65%, “제일 큰 고민은 뱃살”

백세희 / 기사승인 : 2009-06-10 21: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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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성인남녀 95%가 다이어트에 목메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뱃살이었다.

CJ온마트에서 최근 20~30대 회원 4,49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 여름 다이어트 계획이 있나’라는 질문에 95%인 4,267명이 “그렇다”고 대답했다. ‘다이어트 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5%에 불과해 대한민국 성인남녀가 얼마나 ‘다이어트 강박증’에 시달리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나타냈다. 가장 다이어트의 필요성을 느끼는 신체 부위는 ‘복부(뱃살)’이 65%로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고, ‘허벅지’가 16%, 팔뚝과 옆구리가 각각 5%, 4%로 그 뒤를 이었다.

다이어트에 대해 필요 이상으로 목을 메고 있기는 하지만, 다이어트 방법은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어 그나마 다행인 것으로 조사됐다. 과거처럼 무작정 굶거나 무리하게 운동을 해 요요현상이나 근육손상 등 오히려 몸에 해가 되는 다이어트 보다는 체계적이면서도 효율적으로 다이어트를 하겠다는 경우가 많았다. “어떤 종류의 다이어트를 계획하고 있습니까?” 라는 질문에 ‘운동과 식이요법, 다이어트 제품 섭취를 모두 병행하겠다’는 응답이 31%로 1위를 차지했다.


‘운동만으로 다이어트를 하겠다’가 24%,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한 다이어트가 22%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최근 다이어트의 핫이슈로 떠오른 지방흡입, 성형 다이어트 등 수술적인 방법을 택한 응답자는 0.3%에 불과했다.

날씬한 몸매를 위해서라면 비용 또한 아끼지 않겠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응답자의 84%가 ‘다이어트를 위해 비용을 쓸 계획이다’고 밝혔고, 비용은 ‘7~10만원’이 25%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10~15만원’이 14%, ‘5~7만원’ 13%로 상위권에 올랐다.

이밖에 체중감량 목표에 대한 질문에 ‘3~5kg’라는 응답이 33%로 가장 많았고, ‘5~7kg’(23%), ‘2~3kg’(14%), ‘7~10kg’(13%)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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