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전남도에 따르면 농어촌 테마공원조성사업은 도시와 차별된 농어촌 특유의 자연·문화·사회자원 등을 주제로 다양한 형태의 테마공원을 조성, 도시민의 여가수요를 흡수하고 지역주민에게는 휴식·휴양공간으로 활용토록 해 도농교류 및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전남도는 2007년부터 영광 불갑지구 등 4개 지구에 대해 사업비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농어촌 테마공원조성사업은 주로 산책로와 전망대, 체육공원, 생태공원 등의 자연친화적인 휴식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시설들이 집중적으로 조성된다.
실제로 지난 2007년 착수한 영광 불갑지구의 경우 연꽃수생단지와 수변산책로, 교류체험센터 등의 시설을 조성해 도시민은 물론 학생들의 학습전시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이미 사업조성을 위한 설계가 완료된 구례 광의지구의 경우 이달부터 지역의 독특한 테마를 제공하기 위해 전통음식체험관을 조성키로 한데 이어 구름다리와 인공폭포, 산수유공원 등이 들어서 외지관광객 유치에도 한몫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 화순 유천지구의 가로수 및 초화류를, 진도 운림지구의 삼별초 광장과 절개궁녀뜰을 조성해 지역특색을 최대한 부각시키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그동안 농어촌 주민들의 편익시설과 휴식공간이 부족하였으나 농어촌테마공원조성사업으로 농촌의 정주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뿐더러 농촌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영주 전남도 농림식품국장은 “이번 농어촌테마공원조성사업은 지역의 잠재자원을 활용한 자연친화적인 휴식공간을 제공함은 물론 정부의 녹색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돼 농어촌 도농교류의 거점공간조성과 농촌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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